[정의]

1952년 4월 25일 대구시의회 의원을 선출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던 지방선거.

[역사적 배경]

대구시의회 의원 선거는 1949년 7월 4일 공포된 법률 제32호 「지방자치법」을 근거로 하고 있다. 「지방자치법」은 1949년 12월 15일에 개정되었다. 대구시의회 의원 선거는 1950년 12월 「지방자치법」에 따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6·25전쟁으로 연기되었다.

[경과]

1952년 4월 25일 실시된 1952년 대구시의원 선거(一九五二年大邱市議員選擧)의 대구시의회 의원 정수는 29명이었고, 선거구는 6개로 구성되었다. 1952년 3월 5일부터 3월 26일까지 입후보자 등록 과정을 통하여 모두 109명이 후보로 등록하였다. 입후보자의 정당 소속은 무소속이 6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민주국민당 10명, 국민회 9명, 한국청년단 9명, 자유당 7명, 천주교 3명, 노총 1명, 의용소방대 1명, 소년단 1명의 순이었다. 1952년 대구시의원 선거 참여 규모는 대구 지역 유권자 16만 9072명 가운데 12만 2714명으로 72.5%의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는 4월 25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었다.

[결과]

1952년 대구시의원 선거에서 제1선거구에 김영조·김석현·최성환·김홍·김귀봉, 제2선거구에 황경수·김정오·우천석·황봉갑·김봉문·최정복, 제3선거구에 서정래·김학봉·박종규, 제4선거구에 이우줄·김명한·김일두·김칠수·김원구·배영호, 제5선거구에 유성금·배정원·김희환·정남진·천재기, 제6선거구에 박우석·정희진·서석현·윤항병 등이 선출되었다. 1952년 5월 5일 대구시의회가 발족하여 의장에 김정오, 부의장에 최정복을 각각 선출하였다. 이어 「지방자치법」 제98조에 근거하여 초대 간선 시장으로 이호석(李浩錫)을 선출하였다.

[의의와 평가]

1952년 대구시의원 선거는 대한민국 최초로 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실시된 최초의 지방의회 선거이며, 제도적으로는 민주주의가 확대되었다는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