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진천동에 있는 수령 520년의 보호수.

[개설]

중국 동부, 타이완, 일본 등에 분포하는 느티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의 산기슭이나 골짜기에 자라는 느릅나뭇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진천동 느티나무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진천동 482-57번지에 있으며, 마을에서는 정자목 역할을 하는 수령 520년 정도의 오래된 나무이다. 1999년 8월 1일 고유번호 7-9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형태]

마을 정자목 역할을 하는 진천동 느티나무는 나무높이 약 20m, 둘레 4.8m의 크기이며, 지상 약 1.5m 높이에서 근두암종병을 지닌 채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자라고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대구광역시에는 수령 수백 년을 헤아리는 노거수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의 약 35%를 느티나무가 차지하고 있다. 예부터 느티나무는 신령한 나무로서 사람들의 섬김과 보살핌을 받아 왔기에 오랜 세월 동안 생장할 수 있었다. 진천동 마을 사람들은 과거에 진천동 느티나무를 할배나무라고 부르며 동제를 지내기도 하였다고 한다.

[현황]

현재 진천동 느티나무가 있는 장소는 사방이 아파트 건물로 둘러싸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