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0928
한자 桂山洞 -
영어공식명칭 Gyesan-dong Ppongnamu|Gyesan-dong Mulberry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 10[계산동2가 71-1]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승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자생|재배지 계산동 뽕나무 자생지 -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 지도보기
성격 낙엽활엽교목
학명 Morus alba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쐐기풀목〉뽕나뭇과
높이 12m
개화기 6월
결실기 6~7월

[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 일대에 있는 뽕나무들.

[개설]

뽕나뭇과의 낙엽활엽교목인 뽕나무는 북반구의 온대, 난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에 분포한다. 뽕나무의 열매는 식용·약용하고 나무껍질은 노란색 염료로, 목재는 가구재로 쓰는 등, 예전부터 활용 가치가 커서 소중히 여겨진 나무이다. 무엇보다도 잎이 비단실을 뽑는 누에의 사료로 쓰여, 나라에서 뽕나무 심는 것을 장려하였을 정도였다.

계산동 뽕나무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2가 71-1에 있는 대구 계산동성당[국가 지정문화재 사적] 앞에 서 있는 여덟 그루의 뽕나무를 비롯하여 계산동 일대에 자생하고 있는 뽕나무들을 일컫는다. 계산동 뽕나무는 조선 후기에 계산동 지역에 정착한 중국인 두사충과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형태]

뽕나무는 나무높이 12m 정도까지 자란다. 가지는 회백색 또는 회갈색이다. 잎은 3~5갈래로 갈라진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끝은 뾰족하다. 잎자루와 뒷면 맥 위에 잔털이 자란다. 꽃은 6월에 피는데, 수꽃이삭은 새 가지 밑부분 잎겨드랑이에서 처지는 미상꽃차례에 달리고 암꽃이삭은 5~10㎜이다. 열매는 ‘오디’라고 불리며 1.5~2.5㎜ 크기이며 포도 비슷한 모양이다. 연녹색에서 점점 붉게 자라 검붉은색으로 변한다.

[생태]

뽕나무는 암수딴그루이며 봄에 꽃이삭이 달리고, 열매인 오디는 6~7월에 검게 익는다. 잎은 누에의 사료로 쓰고 나무껍질은 노란색 염료, 목재는 가구재로 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두사충(杜思忠)은 원래 중국 명나라 두릉(杜陵) 사람인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원군으로 왔다가 정유재란이 끝나고 조선에 귀화하여 계산동에 자리를 잡았다. 두사충계산동 주변에 뽕나무를 많이 심어 이후 그 일대를 ‘뽕나무골목’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뽕나무골목에는 두사충을 그린 벽화나 조각상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거기에는 뽕나무와 연관된 두사충의 사랑 이야기가 소재로 쓰이고 있다. 두사충의 사랑 이야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느 날 두사충이 뽕나무에 올라 뽕잎을 따다가 이웃집에서 절구를 찧던 미모의 아낙네에게 첫눈에 반하였고, 그날로 두사충은 뽕나무에 올라가 뽕잎을 따는 일이 하루 일과가 되어 버렸다. 늘그막에 상사병이 들다시피 하여 날마다 뽕나무에 올라 애태우는 두사충을 지켜보던 두사충의 아들은 결심을 하고 이웃집을 방문하여 아낙네를 만나 보았다. 이웃집의 아낙네 또한 두사충을 몰래 흠모하고 있던 터라 쉽게 중매가 되어 둘의 사랑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

[현황]

두사충이 말년에 최정산(最頂山)[현재의 대덕산] 기슭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 가고 일대에 민가가 들어섬에 따라 뽕나무는 대부분 사라졌으나, ‘뽕나무 골목’이라는 이름으로 두사충의 전설이 아직 전하여 오고 있다. 현재 대구 계산동성당에 서 있는 뽕나무가 두사충이 심은 나무인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참고문헌]
  • 국립생물자원관(http://www.nibr.go.kr)
  • 국가자연사연구종합정보시스템(http://www.naris.go.kr)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