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달비골에 있는 샘.

[개설]

황룡샘(黃龍샘)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달비골의 원기사 경내 황룡굴 앞에 있는 샘이다.

[명칭 유래]

황룡굴 입구에 위치하여 ‘황룡샘’ 명칭이 유래되었다.

[자연환경]

황룡샘은 중생대 백악기 안산암질 각력암으로 이루어진 황룡굴 입구에 형성된 샘이다. 황룡굴은 안산암질 각력암에 형성된 일종의 풍화동굴이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달비골 원기사 경내에는 높이 10여m 규모의 단애들이 사찰 뒤편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단애를 비롯하여 일대의 암석은 약 7천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안산암질 각력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기사에서 앞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안산암질 각력암으로 이루어진 계단을 볼 수 있다. 안산암질 각력암 계단은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마그마가 용암류로 흘러가다 냉각하면서 수축점을 중심으로 기둥 모양의 단면 형태를 형성한 주상절리 지형이다.

[현황]

황룡샘은 예전에 수질이 좋아 약수로 이용되었으나 2020년 현재는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음용수로 부적합한 상황이다. 달비골의 약수들[석정약수, 평안샘터, 느티나무약수, 원기사 진입로 입구 약수 등]는 화산암 또는 규장암 기반암으로 이루어진 탓에 대체로 수질이 좋은 편이나 원기사 경내의 황룡샘은 관리 부실로 음용수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