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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0155
한자 石井
영어공식명칭 Seokjeong
이칭/별칭 석샘,돌샘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전영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해당 지역 소재지 석정 -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지도보기

[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앞산에 있는 약수.

[개설]

석정(石井)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달비골 북사면에 있으며, 일명 ‘석샘’, '돌샘’이라고도 한다. 단층선인 달비골 입구에서 달비고개 쪽으로 수백 미터를 걸어가다가 왼쪽 편 산사면을 따라 오르면 절벽이 나온다. 절벽 하단부에 굴이 있다. 굴 안 큰 바위 틈에서 흘러나오는 약수를 ‘석정 약수’라고 부르고 있다.

석정은 이중환의 저서 『택리지』 ‘산수(山水)’ 편 ‘산형(山形)’ 조에 나온다. “대구 비파산 내 유 용천지석(大丘琵琶山內有湧泉之石)”이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대구 비파산에는 물이 솟아나는 바위가 있다”라고 해석된다. 그런데 비파산(琵琶山)비슬산(琵瑟山)의 오기다. 일설에는 “청도군 각북면 비슬산 용천사(湧泉寺)에는 청정한 석간수가 끊임없이 솟아올라 ‘용천(湧泉)’이라는 사찰명이 유래되었고, 경내 우물[용천각]은 늘 수량이 일정하며, 우물 속에 1,000년 된 물고기와 500년 된 물고기가 살고 있다는 얘기가 전해 온다”라고 하여 석샘이 있는 곳을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언급한 ‘용천지석(湧泉之石)’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석정의 약수와 관련한 흥미로운 전설도 전하여 온다. 예전에 석정 동굴 앞에 작은 암자가 있었고, 약수가 나오던 곳에는 매일 두 사람 정도가 먹을 양 만큼의 쌀이 나왔다고 한다. 하루는 주지가 출타한 동안, 주지를 모시던 상좌가 쌀이 많으면 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쌀이 나오는 틈을 더 넓히려고 막대기로 그 틈을 쑤셨더니 쌀은 나오지 않고 붉은 물이 흘러 나왔다고 한다. 얼마 후에는 붉은 물도 마르고 대신에 맑은 물이 돌 틈 사이로 흘러 나왔고, 그 후 돌 틈에서 나오던 쌀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아서 암자도 폐허가 되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석정은 중생대 백악기 안산암질암류에 형성된 풍화동굴에 있으며, 동굴 내 절리 틈 사이로 스며 나오는 물로 이루어진 약수터이다.

[현황]

석정에 가면 약수를 받아 마실 수 있도록 플라스틱 바가지가 놓여 있을 뿐, 관리 주체가 없는 탓에 수질 검사표도 없어 음용수로서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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