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삼짇날[달성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1607
한자 -[達城郡]
영어공식명칭 Double Three Day
이칭/별칭 삼중일,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재영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음력 3월 3일에 전해 내려오는 절기 풍속.

[개설]

삼짇날은 봄철에 3이란 양의 수가 겹치는 길일(吉日)이다. 이를 '삼중일(三重日)',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 등이라고도 한다. 삼짇날 무렵이면 파릇파릇한 풀이 돋고 꽃들이 피어 봄기운이 완연하다. 그래서 삼짇날에는 봄에 걸맞는 풍속이 행해진다.

[절차]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는 삼짇날 처음 본 나비의 빛깔로 나비 점치기를 한다. 흰나비를 보면 그 해 상을 당하고, 호랑나비를 보면 그 해 운수가 좋을 것이라고 점을 친다. 유가읍 유곡 2리 외동 마을에서는 당산나무 잎 점치기를 한다. 당산나무의 잎이 한꺼번에 피면 그 해 운수가 좋고, 뜨문뜨문 피면 운수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점을 친다.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에서는 삼짇날에 회취(會聚)[화전놀이]를 간다. 삼짇날에는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되기 전에 부녀자들이 와룡산에 올라가서 진달래꽃을 따다가 찹쌀가루와 함께 화전을 부쳐 먹었다. 달성군 하빈면 하산 2리에서도 남녀 모두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겨울의 묵은 때를 씻고 화전과 화주를 마련하여 조상에게 고사를 지내고, 부녀자들은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린다고 한다.

그 밖에도 부녀자들이 진달래꽃을 꺾어 조상 단지 앞에 꽂아 두고 농사의 풍년과 해충 예방을 빌었으며, 삼짇날이 지나면 고된 농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젊은 며느리들이 울타리를 잡고 눈물을 흘린다는 이야기도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