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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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城山里 古墳 - |
영어공식명칭 | Seongsanri Tomb site |
이칭/별칭 | 성산리 고분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산28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이재환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에 있는 삼국 시대 고분.
[위치]
성산리 고분 떼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산28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진천천과 천내천이 합류하여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해발 50~85m의 구릉에 봉토분 30여 기가 분포한다. 화원 유원지 내 산비탈에 위치하는 4기[Ⅱ군]를 제외한 대부분은 윗잔뫼 마을 뒷산에서부터 마을 사이의 능선과 산비탈[Ⅰ군]에 분포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98년에 경북 대학교 박물관이 성산리 1호분과 그 주변에서 봉분이 삭평된 동 1호 묘·2호 묘, 서 1~4호 묘를 발굴하였다. 또 2000년에는 영남 문화재 연구원이 화원 동산 내 시굴 조사에서 봉토분 2기 외에 봉분이 유실된 돌덧널무덤 1기, 나무 덧널무덤 1기를 확인하였다.
[형태]
성산리 1호분은 지름 25m, 높이 5m의 대형분이다. 이 고분은 둘레돌[호석]은 없으나 11개의 구역으로 구획 성토되었다. 봉분 중앙에 'T' 자 상으로 배치된 으뜸 덧널과 딸린덧널을 중심으로 5기의 돌덧널과 돌무지 덧널 1기가 구축되어 있다. 으뜸 덧널은 북동-남서향이며 크기는 길이 480㎝, 너비 90㎝, 깊이 150㎝, 딸린덧널은 길이 260㎝, 너비 65㎝, 깊이 120㎝이다. 돌무지 덧널은 길이 330㎝, 너비130㎝, 깊이 160㎝이다. 돌무지 덧널 남쪽에 덧널보다 폭이 넓은 유물 부장 칸이 설치되었다.
봉토 북동쪽 가장자리에는 돌덧널 바깥쪽에 별도의 둘레돌을 돌려 증축한 것이 있고, 북동쪽의 봉토 둘레 도랑 안에는 유골을 수습하여 2차 장을 한 흔적과 함께 바리 모양 그릇 받침과 대형 옹을 깨뜨린 의례의 흔적도 확인되었다. 서곽실은 3기의 돌덧널을 축조한 후 1기의 굴식 돌방을 덧붙여 하나의 봉토를 덮은 봉토 유실분이다. 돌덧널은 구덩식이며 각 1구의 인골이 출토되었다. 굴식 돌방의 규모는 길이 200㎝x너비 180㎝의 평면 형태가 네모꼴이며, 돌방 왼쪽에 길이 180㎝x너비 60㎝의 널길을 설치하였다. 돌방 안에서는 돌방 주축 방향으로 5구의 인골이 출토되었다.
[출토 유물]
성산리 1호분 으뜸 덧널에서 은제 새 날개 모양 관장식과 금제 귀걸이, 금동제 허리띠 장식, 고리 모양 큰칼 등이 출토되었고, 딸린덧널에서 다량의 토기류가 출토되었다. 주변의 돌덧널과 돌무지 덧널에서도 토기류 외에 금동제 귀걸이, 은제 허리띠 장식 등의 장신구, 쇠화살촉[철촉]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토기의 형태는 달성군 화원읍의 지역 양식과 함께 경주 양식의 토기들이 함께 섞여 있으며, 으뜸 덧널 출토 금귀걸이는 경주 황오리 34호분과 공주 무령왕릉(武寧王陵)에서 출토된 것과 유사한 형식이다.
[의의와 평가]
성산리 고분 떼는 달성군의 고분 떼를 비롯한 대구광역시 분지 내의 주요 대형 고분 떼에 필적하는 규모로, 대구광역시 지역의 서남쪽 관문으로서의 역할과 대가야의 성장에 따른 방어적 기능 등을 담당한 집단의 고분 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