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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6004
영어공식명칭 Neolttwigi
이칭/별칭 초판희,판무,도판희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놀이/놀이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심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정월대보름|단오|추석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전승되는 민속놀이.

[개설]

널뛰기는 음력으로 을 비롯하여 5월 단오, 8월 한가위 등 큰 명절에 행하는 부녀자들의 전통적인 민속놀이이다. 초판희(超板戲), 판무(板舞), 도판희(蹴板戲) 등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대구광역시에서 전승되는 널뛰기는 다른 지역과 다르지 않다.

[연원]

널뛰기의 정확한 연원을 알 수는 없지만, 고려시대부터 전승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시대 여성은 말타기나 격구 같은 활달한 운동을 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널뛰기 역시 당시의 부녀자들이 즐겼을 것으로 짐작한다. 최영년의 『해동죽지(海東竹枝)』는 널뛰기가 고려시대부터 이어져 왔다고 밝히고 있고, 유득공의 『경도잡지(京都雜志)』는 널뛰기를 하는 풍경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 밖에도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조선상식문답(朝鮮常識問答)』 등 여러 문헌에 널뛰기에 관한 기록이 전하여 오고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널뛰기는 너비 약 36㎝, 길이 약 330㎝, 두께 약 4.5㎝ 남짓한 두꺼운 널빤지와 널빤지 가운데를 괼 수 있는 짚 묶음 또는 흙을 담은 가마니인 널받침이 있어야 한다. 널을 뛸 때 몸의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빨래줄처럼 긴 줄을 설치할 수도 있다. 널뛰기는 주로 집 안의 마당이나 마을 공터에서 행하여진다.

[놀이 방법]

널뛰기는 몸무게가 비슷한 사람끼리 뛰는 것이 좋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 가벼운 사람 쪽으로 널을 밀어 준다. 널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한 사람이 널 한가운데에 앉아서 뛰는 것을 도와주기도 한다. 널을 뛰는 한 사람이 “밥상 들어간다, 문 열어라”라고 하면서 발을 앞뒤로 벌린다. 마주 뛰는 상대는 “문 열었다, 들어와라”라고 하면서 발을 좌우로 벌린다. 널을 뛰다가 발을 잘못 디디어 떨어지면 실수한 사람이 물러나고 다른 사람이 널에 올라와서 다시 널뛰기를 계속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널뛰기는 여성이 바깥으로 다니는 것이 제한되던 조선시대에 널을 높이 뛰어서 바깥 세상이나 지나가는 남자를 구경하였다는 속설이 있다. 신년을 맞아 새옷으로 단장한 소녀들과 부녀자들의 널뛰는 모습은 생기 넘치는 명절 풍경을 만들어 내었다.

[현황]

널뛰기는 해마다 정월대보름이나 추석 무렵 대구광역시 곳곳의 공원이나 둔치 등지에서 이루어지는 전통문화 및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하여 전승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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