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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5033
한자 唱劇
영어공식명칭 Traditional Style Folk Opera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중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석배

[정의]

전통적인 판소리판소리의 형식을 빌려 만든 한국 고유의 음악극.

[개설]

창극(唱劇)은 여러 명의 소리꾼이 배역을 맡아 창(唱)을 중심으로 극을 전개하는 가극(歌劇)이다. 1900년대 초 협률사에서 판소리를 무대화하고 판소리에 등장하는 인물을 배역을 나누어 소리와 연기를 한 것을 계기로 발달하였다. 1920년대에는 가극, 1930년대에는 창극, 1950년대와 1960년대에는 국극(國劇)으로 불리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창극’으로 일반화되었다.

대구에는 동편제(東便制)의 대가 박록주가 설립한 창극단 국극사와 판소리 명창 박후성이 설립한 창극단 대동국악사, 국악사 등이 있었다.

[내용]

판소리가 소리꾼 1명과 고수 1명이 공연하는 데 비하여 창극은 여러 명의 배우가 등장하여 맡은 배역을 연기한다. 창극에서는 도창자(導唱者)가 설명과 묘사를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배비장전」, 「변강쇠전」, 「강릉매화전」 등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작품과 「황진이」, 「논개」, 「광대의 꿈」, 「윤봉길 의사」 등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 그리고 외국 작품을 재구성한 「제비」, 「로미오와 줄리엣」, 「맥베스 부인」, 「메디아」 등이 공연되었다.

[변천]

창극은 1920년대와 1930년대에도 상연되었지만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것은 1934년 5월 조선성악연구회가 발족하면서부터였다. 조선성악연구회는 이동백, 송만갑, 정정렬, 김창룡, 한성준, 오태석, 김용승 등이 발기하여 조직한 단체이며 전통 예술인들을 교육하고 공연하는 업무를 담당하였다. 당시 정정렬은 연출가로 이름을 날렸고, 김용승은 각색자로서 명성이 높았다.

1938년 무렵에는 조선성악연구회 직영 극단 창극좌와 화랑창극단, 조선창극단, 동일창극단, 반도창극단 등이 있었다. 창극단들은 서울에서는 물론이고 지속적으로 지방 순회공연을 하였다.

1940년대 후반기와 1950년대에는 창극을 국극이라고 하였다. 1940년대 후반기에는 국극사, 국극협회, 조선창극단, 김연수창극단 등이 활동하였고, 1950년대에는 햇님국극단, 진경국극단, 삼성국극단 등 수많은 여성 국극단이 명멸하였다. 1962년 민족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하여 국립극장 산하에 국립국극단이 창단되어 창극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1973년 국립국극단은 국립창극단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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