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대안동과 향촌동의 수제화골목에 있는 전시 홍보 센터.

[개설]

향촌수제화센터는 대안동 수제화골목을 더욱 활성화하고 수제화의 역사 등을 재조명함으로써 대구 수제화의 재도약을 도모하기 위하여 2017년 개장하였다.

[건립 경위]

대안동 수제화골목은 수제화 디자인·재단·갑피[재봉]·저부[조립] 공정을 담당하는 생산업체, 구두를 비롯한 가죽제품 수선 업체, 염색과 광택을 담당하는 업체, 피혁을 비롯한 제화 관련 원자재와 밑창이나 안창·장식물·끈과 같은 각종 부품의 공급업체, 구두를 도소매하는 업체 등 60여 개의 제화 관련 공장과 업체가 집적되어 있다. 향촌수제화센터는 대구 수제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근대골목투어와 연계함으로써 대안동 수제화골목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변천]

대구광역시의 도심 간선도로인 중앙로에서 종로를 동서로 연결하는 서성로14길의 300m 거리가 대안동 수제화골목이다. 1970년대부터 대중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진 향촌동과 대안동 일대에 수제화 관련 업체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대구가 수제화로 명성이 높아졌으며, 1990년대에 이르러 수제화골목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2017년 6월 27일에 향촌수제화센터가 개장하였다.

[구성]

향촌수제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800.01㎡ 규모의 건물이다. 지상 1층과 2층에는 수제화의 역사와 관련 컨텐츠를 접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꾸며져 있다. 3층에는 제화공장이 있고, 4층에는 사무실과 가죽공예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예약하면 직접 기념품을 만들 수 있는 체험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황]

향촌수제화센터는 수제화 관련 제품의 전시·홍보·체험 공간이며, 수제화 기술을 전수하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대구광역시수제화협회에서 주최한 ‘대구 수제화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한 제품들은 1층에 전시되어 있으며, 4층 교육장에서는 재료비를 지참하면 가죽공예 소품을 직접 제작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수제화 제작의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수제화 제작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 수제화 제작을 교육하는 수제화 아카데미는 2019년 4월 1일부터 2020년 1월 16일까지 주 3일 40주 과정으로 총 300시간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15명의 수강생이 수료하였다.

향촌수제화센터 주변은 경상감영공원, 대구 약령시, 계산성당, 제일교회, 이상화 고택 등의 문화재가 있는 도심 속의 전통문화 지역이다. 향촌수제화센터는 수제화골목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체험거리를 접하게 함으로써 수제화골목을 더욱 활성화하는 동시에, 수제화의 역사 등을 재조명함으로써 대구 수제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