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대안동(大安洞)은 대구광역시 중구 법정동 57개 중 하나이다.

자연 마을로 북문안과 대안사가 있다. 북문안은 대구읍성 시절 북문인 공북문 안에 있었던 마을에서 유래한다.

[명칭 유래]

마을에 위치하는 ‘대안사’라는 절 이름을 따서 대안동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대안사(大安寺)는 원래 동본원사(東本願寺)와 서본원사(西本願寺)이던 것이 1945년에 경북불교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가 1955년에 ‘대안사’로 바뀌었다.

[형성 및 변천]

원래 대구부 동상면과 서상면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당시 후동과 서상면 북내동 일부를 합하여 대구부 대화정(大和町)으로 제정하였다.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1947년 대화정을 대안동으로 변경하였다. 1949년 대구시의 시 승격에 따라 경상북도 대구시 대화동이 되었다. 1963년 구제(區制)가 실시되면서 중구로 소속되었다. 행정구역 명칭 변경에 따라 1981년 대구직할시 중구 대안동이 되었고, 1995년 대구광역시 중구 대안동이 되었다. 대안동은 법정동이고 행정동은 성내2동이다.

[자연환경]

대구분지 한가운데 위치하는 중구의 특성상 도시화 이전부터 평지였다. 분지 한가운데를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신천 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도시화 이전에는 신천의 분류로 인한 습지가 곳곳에 발달하였다.

[현황]

대안동은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1가·북성로2가·향촌동·포정동·서문로1가·북내동 등지와 경계를 이룬다. 북쪽으로는 북성로가 지나가며, 서쪽과 동쪽 인접한 곳으로 서성로와 중앙대로·지하철 1호선이 통과하여 접근성이 좋다. 남쪽은 경상감영공원과 경계를 이루며, 인근에 대구근대역사관도 위치한다. 동에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건물인 적산가옥이 있는데, 일부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개조하여 카페를 겸한 문화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북쪽에는 대안사 건물과 대안천주교회, 제일성결교회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대안동은 서거정의 「대구십영(大丘十詠)」 중 제4영인 ‘학루명월(鶴樓明月)’에 나오는 금학루(琴鶴樓)가 있던 곳으로 전하여 온다. 대구근대화골목과 향촌동의 대구문학관 및 향촌문화관 등 ‘전선문학거리’와 연결되는 곳이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