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38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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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韓方産業 |
영어공식명칭 | Orinetal Medicine Industry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노광 |
[정의]
대구광역시 산업 중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의료 R&D, 신약, 의료관광 등 한방 관련 산업.
[내용]
대구광역시의 한방산업은 362년 역사를 가진 현존 최고의 약령시이다. 조선 효종 9년[1658년] 무렵부터 약재 수집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성 근처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1개월 동안 두 차례 전문 한약 시장이 열렸다.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1988년 당시 보건사회부는 전통 한약 시장 지역으로 대구광역시를 지정하여 한약재라는 단일품목을 취급하는 특별 시장의 지위를 정부로부터 확보할 수 있었다.
대구광역시는 약령시의 정체성 및 홍보를 위하여 매년 5월초 대구 약령시 축제를 개최하여 약령시의 문화적 가치를 전국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약령시와 한의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2000년 축제 때는 정부로부터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받음으로써 약령시 축제 문화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축제 기간 중에는 40여 종의 행사를 비롯하여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 체험 거리 등이 마련된다. 행사 프로그램은 한약 고유제와 전승기예[약썰기] 경연 대회, 약초 꽃 잔치 행사를 비롯하여 한방 술·요리 전시회, 한약 탕액 달이기 시연 및 탕액 즉석 판매, 한방 무료 진료·보약 증정, 전통 한약 제조 시연 등이 있다.
한편, 약령시 전시관에는 희귀한 약재와 한방 고서, 옛 한방 의료 기구, 생약초 등 1,000여 점의 한방 관련 각종 유물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학생과 일반인 등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관람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약령시의 전통 한의약 문화를 보존, 계승, 발전시키고, 한약재 유통의 본고장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하여 1985년 9월 25일 약전골목에 있는 수협 남대구 지점 2층에 ‘한약재 상설 전시관’을 건립하였다. 그후 한의약박물관이 연면적 1,756㎡[지상 2층~3층] 규모로 건립되어 1993년 공식 개장하면서, 350여 년 전통인 약령시의 역사와 약전골목의 유래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전시 문화공간인 전시 프로그램은 약령시 역사 문화존, 한의약 유물 전시존, 한방 어른이 체험존, 한방 웰빙존, 한방 문화 영상존 등이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한방차 시음, 전통의상 입어 보기, 한방 족욕 체험, 한방 비누 만들기, 한방 립밤 만들기, 한방 미스트 만들기 등이 있다. 관람객 수는 2019년에 내국인 9만 160명, 외국인 3만 1190명으로 점차 외국인 관람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1년에는 한국기네스위원회에서 국내 최고의 약령시로 인증받았으며, 2004년에는 한방 관련 분야 최초로 한방 특구로 지정되었다.
한방산업은 대구한방산업단지와 약령시 중심의 한방 바이오 기술, 한약재 생산지인 경북 지역[상주 등]의 풍부한 한방자원을 연계한 한방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였다. 2005년 6월 대구한의대학교 부속병원에 한방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임상시험 및 R&D를 대구 약령시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다. ‘대구·경북 한방산업 클러스터’의 형성·발전을 위하여 정책 입안, 시스템 연계, 네트워크 중심 등 다양한 기능[한방산업 분야의 정책기획, 한방 자원의 보존 및 선진화, 산업화 기초 기술 연구 기능 등]을 수행한다 . 한방뷰티융합센터는 한방산업의 기초가 되는 한약재의 생산·가공 연구 및 품질관리, 지표 물질, 추출 기술 개발 등 분야별로 기술을 개발하고, 건강기능식품, 한방 화장품, 한방제제, 한방 신약 등의 고부가가치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한방의료체험타운은 부지 954.3㎡[288.6평], 연면적 2,902㎡[877.8평] 규모에 한방문화체험관을 운영하며, 한방의 대중화, 한방산업의 활성화 및 대구 약령시의 제도약 계기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한방의료체험타운 내 관광과 한방 먹거리 특화상품을 접목한 청년 모루 조성으로 젊은 수요층 유입을 통하여 약령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하여 대구 약령시장 내 유휴 공간을 활용, 한방의료체험타운과 연계한 도심형 한방 특화 청년몰을 조성한다. ‘대구 약령시 복합 청년몰’은 한방의료체험타운 내 약령시 한약재와 약식동원(藥食同源) 먹거리를 유치하고 있다. 또한 근대 골목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상품 판매, 청년 예술가를 위한 공방, 관광객 대상의 공예품 체험 등을 특화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 점포 공간 제공, 공용·기반 시설 지원 등으로 청년 상인들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도심형 한방 특화 복합 청년몰로 구축할 방침이다. 복합 청년몰은 약령시장과 상점가의 활력을 되찾는 것은 물론 예비 청년 상인들의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