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에 있는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의료 R＆D, 신약, 의료관광 등의 업종을 포함하는 산업.

[개설]

전 세계적으로 60세 이상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2015년 9억 100만 명 정도에서 2030년에 14억 명, 2050년에는 21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고령화와 만성질환이 증가하면 치료하고 관리하기 위한 의료비도 빠르게 증가하여 현재의 의료보장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가정경제에도 부담이 더 될 것이다.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정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의료서비스 전달체계에서 소비자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따라서 의료산업은 유전적 특성을 고려하는 맞춤의료를 넘어서 개인의 생활 습관과 환경 등의 후천적 요인까지 함께 고려하여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밀의료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연혁]

그동안 대구광역시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알파시티를 기반으로 미래 의료사업을 성장동력화하려는 정책을 다양하게 펼쳐왔다. 2008년 3월 대구시에 전국 최초로 의료산업과를 신설하였고, 2008년 10월에 대한민국 의료특별시, 메디시티 대구 선언을 하였다. 2012년 1월에 대구광역시 첨단의료산업국을 신설하였고, 3월에 대구의료관광 종합안내센터를 개소하였으며, 11월에는 한방의료체험센터를 구축하였다. 2014년 4월에 약령시한방웰빙체험관을 완공하였고, 5월에 엘디스리젠트호텔에 메디텔을 완공하였다. 2016년 4월에 의료관광 창업보육센터를 건립하였고, 2017년 4월에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의료도시 부문 대상을 3회 연속 수상하였다.

[현황]

2018년을 기준으로 대구광역시 의료산업의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사업체는 의료용 기기가 972개 업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이 31개 업체, 병원이 199개, 의원이 3,493개, 공중보건 의료업이 27개 업체, 기타 보건업이 311개 업체이다. 대구광역시 의료산업 종사자 수 현황을 보면 의료용 기기에 5,590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에 484명, 병원에 3만 1790명, 의원에 1만 9642명, 공중보건 의료업에 800명, 기타 보건업에 1,110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광역시는 첨단 의료산업 발전에 적합한 선도 주력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로봇산업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초광역 3D 융합 산업 육성 사업 등 의료산업 관련 대형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영상기기·차세대 디스플레이·단말 및 부품 산업을 동반하여 육성하고 있다. 또 메카트로닉스·금형·나노·신소재·IT 등 전후방 연관 산업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풍부한 고급 인력 양성·배출하고 안정적으로 인력을 수급하고 있다. 수도권 이남에서 대학 집적율이 가장 높고[대경권 내 대학교·전문대학교 매년 8만 5000여 명 졸업생 배출], 기업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리크루트 투어·기업 탐방 프로젝트 등 미스매치 해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휴스타 의료산업 혁신아카데미’를 통하여 지역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 인력 공급 시스템을 정착시켜 기업 맞춤 현장 실무형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양성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통한 의료산업 발전의 선순환구조를 확립하고 있다.

대구메디시티는 병원 서비스 산업 육성 발전, 의료산업과의 융복합,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국가 의료 발전과 세계화를 슬로건으로 하는 대구 의료의 대명사이다. 대구 지역 의료 현황을 살펴보면 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등 상급 종합병원이 5개나 되고, 약 3,800개의 병의원, 3만 9000여 명의 보건의료 인력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대구 의료 인프라는 난치병 연구와 치료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기반으로 한 첨단 의료산업 인프라를 보유한 대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 메카이다. 건강검진, 미용, 성형, 치과 등 57개 선도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의료관광산업은 메디시티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의 의료 허브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대구광역시 혁신성장국,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메디시티대구협의회 등을 구성하여 대구 의료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서비스 수준을 향상하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의료산업 및 경제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