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에 있는 저수지.

[개설]

월곡지의 준공 연도는 확실하지 않으며, 대덕산[583,5m], 앞산[658.7m], 산성산[653.4m], 청룡산[794.1m] 등으로 둘러싸인 달비골 골짜기의 해발 고도 160m 정도에 조성되어 있다.

[건립 경위]

월곡지는 대구광역시 달서구청에서 오래 전부터 있었던 저수지에 양서류 서식처 및 수변 생태 벨트 복원 사업을 시행하여 관리하고 있는 곳이다.

양서류 서식처 및 수변 생태 벨트 복원 사업 진행 경과를 살펴보면 우선, 2012년 11월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있는 월곡지를 대상으로 한 자연환경보전사업 수요 조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2013년 2월 월곡지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었고, 환경부 현장 검수가 완료되었다. 2013년 6월 반환 사업 승인에 따라 2013년 7월 사업에 착공하여 12월에 복원 사업을 완료하였다.

[구성]

월곡지는 면적 약 9,500㎡의 저수지이다. 양서류 서식처 및 수변 생태 벨트 복원 사업을 통하여 토사의 퇴적으로 훼손된 수계를 복원하여 양서류와 파충류의 개체 수 증가를 위한 생물 서식 습지를 조성하였다. 또한 계곡의 빠른 유속으로 인한 지반 침하 방지를 위하여 누수식 생태보를 설치하고, 서식 수종을 바꾸어 줌으로써 산림 식생을 다양화하였다. 양서류 및 파충류의 생활사를 이해하고 생육 환경을 학습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과 종합안내판 및 수변생태 관찰대를 설치하였다.

[현황]

월곡지는 대구광역시 앞산의 남쪽 비탈에 위치하며 도시 자연 공원으로 매우 우수한 생태 기반 환경을 가지고 있다. 집중호우로 저수지 내 주변 토사가 많이 퇴적됨에 따라 월곡지와 산림에 집단 서식하는 두꺼비 및 산개구리를 포함한 다양한 양서류와 파충류의 생육 공간이 줄어드는 것을 막고, 앞산터널 공사와 등산객의 이용으로 인한 인위적 영향을 줄이기 위하여 양서류 서식처 및 수변 생태 벨트 복원 사업을 시행하여 관리하고 있다.

저수지 옆으로는 앞산터널이 개통되어 있고, 저수지 밑으로는 1990년대 이후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이루어져 대규모 주택가가 들어서 있다. 주택가에서 달비골 골짜기까지 약 2㎞ 거리에 조성된 산책로는 주민들의 등산로와 산책로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