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9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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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羅壽昌郡護國城八角燈樓記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대구광역시 수성구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이영호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857년 - 최치원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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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908년 - 「신라수창군호국성팔각등루기」 수창군 호국성에 팔각등루 건립 |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908년 - 「신라수창군호국성팔각등루기」 저술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478년 - 「신라수창군호국성팔각등루기」 최치원의 『동문선』권64 기문에 수록 |
배경 지역 | 수창군 - 대구광역시 수성구 |
성격 | 기문 |
작가 | 최치원 |
[정의]
남북국시대 지금의 대구 지역인 수창군 호국성 남령에 세워진 팔각등루의 기문.
[개설]
「신라수창군호국성팔각등루기(新羅壽昌郡護國城八角燈樓記)」는 통일신라 수창군(壽昌郡) 호국성(護國城) 남령(南嶺)에 세워진 팔각등루(八角登樓)의 기문(記文)이다. 수창군은 중심지는 지금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일원이다. 군치(郡治) 외에 대구현(大丘縣), 팔리현(八里縣), 하빈현(河濱縣), 화원현(花園縣) 등 4현을 거느렸다. 수창군 어느 곳에 있는 호국성 남령에 호국의영도장(護國義營都將) 중알찬(重閼餐) 이재(異才)가 팔각등루를 세웠다. 『동문선(東文選)』 권64에 최치원(崔致遠)[857~?]이 지은 기문(記文)이 전한다.
[구성]
「신라수창군호국성팔각등루기」에는 이재가 팔각등루를 세운 시기와 목적, 위치를 밝히고, 이재와 이재의 아내에 대한 칭송, 이재의 꿈 이야기, 팔각등루 경찬법회 개최 사실, 그리고 최치원의 후기가 담겨 있다.
[내용]
먼저 천우(天佑) 5년, 곧 신라 효공왕 12년(908) 10월에 호국의영도장 중알찬 이재가 호국성 남령에 팔각등루를 지어 국가의 경사를 기원하고 병란을 없애려 하였다. 호국성에 대하여서는 불좌당(佛佐塘), 불체지(佛體池), 천왕지(天王池), 달불성(達佛城), 불산(佛山), 마정계사(摩頂溪寺) 등의 이름을 열거하면서 그 위치를 설명하였다. 그러나 모호한 면이 없지 않아 학계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다. 호국의영도장 중알찬 이재는 육두품(六頭品)으로서 군태수(郡太守) 정도의 직위에 있었다고 추측된다.
팔각등루가 완성되자 11월 4일 공산(公山) 동사(桐寺)[지금의 팔공산(八公山) 동화사(桐華寺)]의 홍순 대덕(弘順大德)을 초청하여 좌주(座主)로 삼고, 태연대덕(泰然大德)과 영달선대덕(靈達禪大德), 경적선대덕(景寂禪大德), 지념대덕(持念大德), 연선대덕(緣善大德), 흥륜사(興輪寺) 융선주사(融善呪師) 등의 고승들과 함께 경찬법회를 장엄하게 개최하였다.
[특징]
「신라수창군호국성팔각등루기」는 통일신라 말의 혼란 속에서 이재가 비록 반독립적인 호족(豪族)으로 변신하였으나, 반신라적 자세를 취한 것이 아니라 친신라적 입장을 고수하였음을 보여 주고 있어 주목된다.
[의의와 평가]
「신라수창군호국성팔각등루기」는 통일신라 시기 대구 지역 호족의 동향과 동화사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