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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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윤자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일대에서 생산되는 벚나무속에 속하는 복사나무의 열매.
[개설]
복숭아는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는 복사나무 열매로 원산지는 중국이다. 복사나무는 복숭아나무라고도 부르며 갈잎 작은키나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사과나무, 귤나무, 감나무, 포도나무에 이어 많이 재배하는 과일나무이다.
청도군의 특산물 중 하나로 6월부터 9월까지 생산된다. 복숭아는 식욕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됨은 물론, 아스파라긴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 A와 C,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예방이나 이뇨 작용에도 효능이 있다.
[연원 및 변천]
청도에서는 약 200여 년 전 복숭아가 재배되기 시작하여, 화양읍 신봉리 홍도 마을에서 번성하였다. 해방 이후 홍도골의 자생 복숭아가 비배 관리(肥培管理)와 접목으로 차츰 품질이 개량되면서 1940년부터 개량된 품종을 재배하게 되었다. 청도 복숭아 시험장은 1994년에 설립되어 20여 년간 청도 지역 복숭아의 품종 개량과 재배 방법 개선 및 친환경 농법의 보급 등에 역점을 두고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기후 변화에 따라 경상북도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던 복숭아가 최근에는 충청도와 경기도, 강원도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청도 복숭아는 구릉이 많은 산지에서 재배되어 기온차가 큰 곳에서 일조량을 넉넉하게 받고 자란다. 그래서 당도가 높고, 향이 뛰어나고, 껍질이 잘 벗겨지고[백도 품종], 고유의 색깔이 짙고 선명하며, 과즙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청도에서 주로 생산되는 복숭아 품종은 구월 백도, 천중도, 경봉[오도로끼], 대명, 아까스끼 등이 있다.
구월 백도는 9월에 생산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맛과 향이 복숭아 중에 으뜸으로 알려져 있다. 천중도는 8월 중순에서 말까지 나오는 품종으로 껍질은 붉은빛을 띠고 속살은 흰색이며 과육은 중간 정도의 무르기로 아삭아삭 씹히는 느낌이 좋다. 아주 달고 신맛이 없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품종이다. 경봉은 8월 중순까지 생산되며 당도가 높고 살이 단단해 씹히는 맛이 좋다. 대명은 크기가 크고 당도도 더 높으며 아삭아삭하고 수분이 많다. 아까스끼는 향과 크기, 당도 모두 우수하고 저장성이 좋으며 부드러운 과질에 과즙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2011년 말 현재 청도군의 복숭아 재배 농가는 1,551호, 재배 면적은 총 9.53㎢로 전국 재배 면적의 약 6%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 청도군에서 생산되는 복숭아는 약 1만 5136톤으로 452억 원의 소득이 발생했다.
청도의 대표적인 복숭아 작목반인 이서면 흥선, 문수리 삼성 작목반과 화양읍 눌미리 눌미 작목반에서 생산하는 복숭아는 2012년 싱가포르와 수출 협약을 맺고 2012년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405박스를 수출하였다.
삼성 작목반은 2011년 농촌 진흥청이 주최한 ‘탑 푸르트 전국 단위 품질 평가회’ 복숭아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농촌 진흥청이 실시하는 복숭아 탑 푸르트 시범 단지사업에 2번 연속 선정되어 2014년까지 생산 및 품질 관리 등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최근 청도군은 복숭아 신품종 개발 및 생산 지원 등을 통해 청도 복숭아의 명품화에 힘쓰고 있으며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해 복숭아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