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유등리에 있는 감 산업 지원 기관.

[개설]

농림 수산 식품부의 지역 전략 식품 산업 육성 사업[구 광역 클러스터 사업]은 지역의 특화된 농수산업을 중심으로 산·학·관·연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생산에서 가공·유통·마케팅까지 일괄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농산업의 융복합화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2005년 시범 사업단으로 시작해 2008년 22개소를 선정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선정된 사업단은 3년 동안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매년 평가를 실시하여 그 결과에 따라 사업비가 조정된다.

감 클러스터 사업단은 2009년에 지역 전략 식품 산업 육성 사업에 선정되어 청도와 상주, 문경에서 주로 생산되는 감의 부가가치를 제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설립 목적]

2009년 청도군을 주관 기관으로 상주시, 문경시와 함께 17개 산·학·연이 감 부가가치화 클러스터를 구성하여 감 가격의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 및 감 생산·가공·유통·판매·체험 관광 등 1·2·3차 산업의 융·복합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감 부가가치화 클러스터 사업은 농림 수산 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식품 광역 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4월 청도군과 상주시, 문경시가 공동으로 신청해 선정되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총 68억 5000만 원이 투입되어 곶감, 식초 등 표준화 사업과 감 음료, 술 상품 개발, 그리고 건강 기능성 식품과 부산물을 이용한 제품 등을 개발해 왔다.

2011년 7월에는 농림 수산 식품부가 실시한 전국 클러스터 사업단 평가에서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되어 6억 원을 지원 받아 2013년까지 사업이 연장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감 클러스터 사업단은 감 생산 지역의 제품이 표준화되지 않고 품질 불균형으로 소비자들에게 불신을 낳고 있는 데다 감이 특정 계절에만 생산돼 계절 실업이 발생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고품질 상품 개발을 비롯해 고기능성 원료 추출 기술, 저장 가공 기술 등을 확보해 생산성을 높이고, 대량 생산 체제를 만들어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 클러스터 사업단은 연구 개발 사업으로 곶감, 감 말랭이의 품질 향상과 기능성 연구, 타닌 분리 양산, 부산물 활용, 응용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감의 산업화 및 상품화를 위해 가공 공장 신규 설립을 통해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체험 관광형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그리고 홍보 마케팅 사업으로 지역 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력 추적제 도입, 공동 브랜드 개발, 공동 마케팅, 해외 시장 개척 등에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감 클러스터 사업단은 표준화 사업으로 제조 공법의 표준화, 품질 등급제 도입, 표준화된 균주 보급, 천연 향균제를 이용한 저장성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황]

현재 감 클러스터 사업단은 영남 대학교 식품 공학과, 경북 과학 대학, 경북 대학교 상주 캠퍼스 식품 영양학과, 한국 식품 연구원, 농업 진흥청 국립 농업 과학원, 대구 테크노 파크 바이오산업 지원 센터 등 대학 및 연구소들이 연구 개발을 맡고 있다. 또 청도 반시 연합회, 청도 감와인, 상주 곶감 발전 연구회, 이일 농산, 문경 산북 감나무 작목반, 벤스랩 아이에스 푸드, 참선진 종합 식품, 에이펙셀, 락토 와인 등 관련 산업체 및 단체들이 생산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사업 전반에 걸친 지원 및 운영 지원을 하는 운영 위원회가 있으며, 사업단 산하 정책 기획 팀과 마케팅 전략 팀, 사업 지원 팀은 감 생산 농가 단체에 감 가공 산업을 지원하면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농가 교육 프로그램, 재배, 가공, 마케팅, 제품 표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감 클러스터 사업단을 통해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는 반건시인 ‘청도 반시’, 상주 곶감인 ‘천년 고수’, 감와인 ‘감그린’, 감잎차 ‘심비원’, 감 화장품 ‘반시’ 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감 클러스터 사업단은 감의 특성을 살려서 감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지역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제품의 표준화 및 고품질 상품 개발을 비롯하여 고기능성 원료 추출 기술, 저장 가공 기술 등을 확보해 생산성을 높이고 대량 생산 체제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