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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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角北-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노윤구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에서 명대리까지 이어진 벚꽃길.
[건립 경위]
청도군 각북 청년회원 40명이 함께 ‘청도에 명물 벚꽃 거리 만들어보자.’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전 주민이 모이고 관광객까지 끌어들이면 일석이조라는 생각에 2007년 조성한 거리이다. 매년 5월 초 각북면에서 주관하는 마을의 경로잔치를 마을 행사로 끝날 것이 아니라 각북면을 알릴 수 있는 연결 고리로 만들기 위해 벚꽃 거리를 조성하였고, 이와 관련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변천]
2000년 출향인들의 기금과 주민들이 각자 5만 원씩 갹출해서 식재한 벚꽃나무를 각별한 애정으로 가꾸어 왔다. 대구광역시에서 각북면으로 넘어오는 헐티재에서 시작해 오산리, 상평리, 우산리, 명대리, 남산리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아름다운 길로도 뽑히기도 했다. 우산리, 명대리, 남산리 일대에는 아직 벚꽃의 연령이 낮아 그 크기가 작지만 청도천변과 오산리, 상평리 일대 벚꽃은 그 크기와 규모 면에서 다른 곳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구성]
각북 벚꽃길은 지방도 911호선이 지나는 헐티재에서 오산리, 상평리, 우산리, 명대리를 거쳐 이서교까지 20㎞ 구간을 말한다. 헐티재에서 오산리로 내려오는 곳, 상평리로 이어지는 곳 그리고 청도천변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벚꽃나무의 크기가 크고 수령이 오래되어 가장 인기 높은 경관을 보이고 있다.
각북 벚꽃길 주변 문화재로 덕촌리에 천연기념물 제298호로 지정된 청도 덕촌리 털왕버들이 있으며, 헐티재를 넘어오는 길목에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295호로 지정된 용천사 대웅전이 위치한다. 또한 오산리 일대는 전원주택 단지로 인기를 끄는 지역이다.
[현황]
각북면 청년회원들이 2007년부터 매년 5월 초에 열었던 경로잔치를 한 달 정도 앞당겨 벚꽃이 피는 시기에 다양한 문화 행사를 곁들이기 위하여 각북 벚꽃 축제를 개최하였다. 2007년 제1회 행사를 명대리 청도천변에서 500석의 규모로 개최하였는데, 이날 행사에는 각북면 15개리 2,5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하였다. 이후 예산 부족 등으로 2009년부터 중단되었다가, 2011년 제3회 행사가 4월 9일 각북면 덕촌리 청도천변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청도군수를 비롯하여 청도군 의회 의장, 경상북도 의원을 비롯하여 주민 7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벚꽃길 걷기 대회, 여성 팔씨름 왕 선발 대회, 노래 자랑 대회, 마을 대항 윷놀이 대회, 불꽃놀이, 어르신 건강검진 등 지역 주민을 위한 한마당 축제가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