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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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道-發祥地情報化-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신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진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신도리에 있는 정보화 마을.
[개설]
신도리는 우리나라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일 뿐만 아니라 2000년에는 정부로부터 정보화 마을로 선정되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총 114억 원을 투입하여 새마을 운동 기념관, 시대촌 재현, 전시관, 체험관, 생태 공원 등을 조성하였으며, 새마을 운동과 관련된 복합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명칭 유래]
신기리(新基里)와 도곡리(道谷里)를 통합하면서 머리글자 한 자씩을 따서 신도리가 되었다. 신기는 뒤실어구[後谷]라고도 한다. 현재 마을 서편 골 안에 마을이 있었는데, 이 마을의 어귀에 새로 터를 잡은 마을이라 하여 한자로 신기라 한 것이다. 도곡은 동바우 또는 동바위라 불리는데 마을 동편에 암벽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신도 1리는 1500년경에 영일 정씨가 마을을 개척하였다. 그 후 1700년대에는 서흥 김씨 김덕유가 창녕에서 입향하였고, 같은 해에 경주 이씨 이천석이 입향하여 마을을 번창시켰다고 전한다. 신도 2리에는 1550년경에 연안 차씨가 입향하였다고 전한다.
본래 청도군 하남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신기동과 도곡동을 병합하여 신도동이라고 해서 대성면에 편입되었다.
신도리는 1970년대에 우리나라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로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마을길과 농로를 개량하여 기계 영농을 가능하게 하였고, 전통 가옥을 개량하였으며, 산비탈을 이용한 과원 조성으로 농가 소득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2010년 정보화 마을로 지정되면서 마을 특산물과 새마을 운동 자료, 체험 프로그램 등을 홍보하여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는 등 우리나라 농촌 마을 혁신의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신도리는 정보화 마을로 선정된 후 정보화 마을 운영 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운영 위원회는 위원장을 비롯하여 부위원장, 총무, 상거래 위원장 2명, 교육부 위원장 2명, 홍보 위원장 1명, 체험 위원장 2명, 간사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도 새마을 발상지 정보화 마을은 행정 안전부가 실시한 전국 362개 정보화 마을 평가에서 2010년과 2011년에 장려상을 받았다.
[자연환경]
신도리는 청도 화악산계의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다. 화악산 줄기에 융기된 봉우리에서 갈라진 깊은 골짜기들은 길고 짧게 청도천변까지 내닫고 있다. 화악산계의 깊은 골짜기 사이로 좁은 개천이 흐르고, 그 가장자리와 산 비탈진 곳 여기저기에 마을이 들어서 있다. 청도천변의 사질토는 옛날에 밤나무 숲이었으나 시류에 따라 현재는 사과 과수원이 조성되어 있다.
[현황]
2011년 12월 현재 206가구에 330명[남자 170명, 여자 16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신도리는 신도 1리와 신도 2리로 2개 행정리가 있으며, 자연 마을로 신도, 당정, 하율림 등 3개 마을이 있다.
마을 조직은 정보화 마을 선정 이후 설립된 정보화 마을 운영 위원회를 비롯하여 사과 작목반, 딸기 작목반, 감 작목반, 새마을 부녀회, 노인회 등이 구성되어 있다.
사과 작목반은 반장과 부반장, 총무, 감사, 기술부장 그리고 회원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 작목반은 회장과 부회장, 총무 그리고 회원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마을 부녀회는 마을의 대소사와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조직으로 신도 1리는 37명, 신도 2리는 38명으로 구성된다. 노인회는 신도 1리와 신도 2리가 합쳐 신도리 노인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회장, 부회장, 총무, 감사와 회원 2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을 내에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 센터가 위치한다. 정보 센터는 주민 정화 교육, 농촌 체험 프로그램 안내 및 접수, 특산물 판매 등을 위해서 건립되었다. 신도리 마을의 입구에는 새마을 운동 발상지답게 새마을 발상지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에는 새마을 운동 발상지 기념관과 마을 정보화 센터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새마을 발상지 공원은 새마을 운동 시범 단지 가꾸기 1단계 사업으로 새마을 운동 성역화 사업을 위하여 2011년 8월 27일에 개장하였다. 새마을 운동 발상지 기념관은 사업비 52억 원으로 전시관, 새마을 광장, 피크닉장, 야외 전시 마당, 주차장 등으로 구성되어 2008년 7월에 개관하였다.
신도리는 이 밖에도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먼저 4월과 5월에 이곳 주민들의 주요 경제생활 중 하나인 딸기 따기 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10월에는 ‘황소가 탐낸 씨 없는 감 따기 체험’이라는 감 따기 행사가 진행된다. 이들 행사는 모두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 외에 인터넷 신도 장터를 개설하여 마을 특산물을 통신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