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팔조리에서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삼산리를 연결하는 터널.

[명칭 유래]

팔조령 아래에 위치하므로 팔조령 터널이라고 부른다.

[건립 경위]

청도군과 대구광역시를 잇는 국가 지원 지방도 가창∼각남 간 도로 4차선 총 10.77km 중 팔조령을 지나가는 터널 716m 구간이다. 해발 380m인 팔조령 아래 해발 250m 지점에 건설된 팔조령 터널은 가파르고 급경사로 잦은 교통사고를 유발하며 눈과 비에 상습적으로 교통이 통제되었던 팔조령 고갯길을 대신하여 건설되었다. 1998년 당시 상행과 하행의 각각은 길이 690m, 총폭 9.3m, 유효폭 7.0m, 높이 6.5m로 개통되었다. 이후 2003년에 2011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경기 대회 개최와 함께 대구∼청도 간 교통량 증가 등으로 기존 2차선 도로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였고, 이 과정에서 터널은 716m로 연장을 위한 공사가 착공되었다. 이후 2011년 8월 22일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준공식을 가졌다.

[변천]

팔조령 터널은 1998년에 왕복 2차선, 길이 690m로 개통되었다. 이후 교통량 증가에 따라 2003년 왕복 4차선, 길이 716m 연장 공사가 착공되어 2011년 준공되었다.

[현황]

국가 지원 지방도 30호선이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삼산리에서 팔조령 아래로 터널을 통과하면 청도군 이서면 팔조리로 나온다. 팔조령은 인근에 경부선이 개설되기 전에는 행인의 왕래가 많았던 영남 대로의 주요 고개이다. 1일 교통량은 2012년 기준 1만 1404대이다.

팔조령이 끝나는 길목에 폐교된 칠곡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청도 향토사 박물관이 위치한다. 팔조령 터널 위쪽으로 과거 팔조령을 오가던 구 국가 지원 지방도 30호선이 지나가며 정상에는 팔조령 휴게소가 있다. 인근의 신촌리는 청도 반시의 원산지이며, 화양읍 유등리는 청도 팔경의 하나인 유호 연화(柳湖蓮花)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