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197 |
---|---|
한자 | 九羅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구라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윤제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기성 반씨 집성촌으로 복숭아와 함께 감나무 농사가 주요 경제 활동이다.
[명칭 유래]
구라리의 원래 이름은 늑평이다. 전하는 말에는 옛날 이 지방에 군사들이 주둔해 있을 때, 장군의 말이 죽어 묻었기 때문에 늑평이라 했다고 한다. 늑평은 멍에로, 청도 지방에서는 ‘굴대’라고 한다. 이 굴대가 변하여 구라가 되었다고 한다. 또 신평과 대칭으로 오래된 들[평야]이라서 구라인데, 한문으로 표기하면서 구라(九羅)라고 한 것이라는 말도 전한다. 지금은 그레이스 컨트리클럽으로 바뀐 구라리 안쪽 골짜기는 중천골이라고 하며, 이 앞에 있는 산은 중천산이다.
[형성 및 변천]
1896년 『청도읍지』에 의하면 상북면에 속해 있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각계동, 하대전동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구라동이라 하였으며, 이서면에 속하게 되었다. 이 당시 자연 마을을 새로 구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동명을 유지한 마을이다. 1988년 5월 1일 구라동에서 구라리로 이름을 바꾸었다.
[자연 환경]
삼성산에서 내려온 산등성이인 중천산을 뒷산이 되어 말발굽처럼 남향으로 앉은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마을이다. 멀리 오산(鰲山)[남산]이 있어 청도 팔경의 하나인 오산 조일(鰲山朝日)을 바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남쪽에는 청도천[한냇강]이 흐르고 있다.
[현황]
2012년 6월 현재 면적은 1.50㎢이며, 총 66가구에 142명[남자 64명, 여자 7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이서면 서원리, 서쪽은 이서면 대전리·가금리, 남쪽은 각남면 신당리·예리리, 북쪽은 이서면 각계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구라리는 하나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성 반씨들의 집성촌으로 알려져 있다.
마을 주변 산은 복숭아밭으로 개간하였지만,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복숭아 영농이 줄어들면서 감나무 밭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상북도 농업 기술원 청도 복숭아 시험장이 위치하여 복숭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시험 재배를 하고 있다. 마을 앞 경작지는 경지 정리가 되어 있고, 양파와 벼농사로 2모작을 실시하고 있다.
도로는 동쪽으로는 이서면 학산리와 연결되어 대구로 가는 지방도와 연결되어 있다. 남쪽으로는 각남면 예리와 연결되어 있으며, 서쪽으로는 풍각면 송서리와 연결되어 창녕으로 통한다.
구라리의 청도천 가에 위치한 바위에 구봉조대(九峰釣臺)라고 새겨진 글을 볼 수가 있다. 북쪽으로 그레이스 컨트리클럽이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