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0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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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곰티,곰태,곰재,곰티재,웅치(熊峙),웅령(熊嶺)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덕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상한 |
해당 지역 소재지 | 곰재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덕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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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곰재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부야리 |
성격 | 고개 |
높이 | 300m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덕산리에서 청도읍 부야리로 넘어가는 고개
[개설]
곰재는 용각산[697.4m]∼오리산[567.0m] 연봉을 넘는 18개의 고개 중 하나이다. 북쪽에서부터 큰골 고개, 장군 고개, 말마루 고개, 느절목재, 태봉재, 춘바골 고개, 곰재, 중산재, 시루봉재, 눌목재, 사고개, 건태재, 땅고개, 윗건티재, 능곡 고개, 뒷고개 바올골 고개, 근티재 등이다. 이 중에서 곰재는 오늘날까지 청도군의 동부[山東]와 서부[山西]를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명칭 유래]
고개의 모양이 곰과 닮았다고 하여 곰티, 곰태, 곰재, 곰티재, 웅치(熊峙), 웅령(熊嶺)이라 부르는데, 그만큼 비좁은 험로라는 뜻을 담고 있다. 곰재 아래의 첫 마을도 곰태 마을[熊峴村]이다.
[자연 환경]
곰재는 청도군의 중앙을 남북으로 달리는 용각산∼오리산 연봉에서 북쪽의 주요 고개이다. 이 일대는 소나무 군락이 압도하고 있으며, 봄이면 진달래, 철쭉 등으로 아름답다. 인근 용각산도 마찬가지로 소나무 군락이 탁월하지만, 북서 비탈의 직경 0.5㎞ 정도에 상수리나무 군락도 볼 수 있다. 용각 모우(龍角暮雨)는 청도 팔경 중의 하나이다.
[현황]
구동창[매전]에서 동창천의 지류인 관하천을 거슬러 덕산리에서 고개를 넘어 부야리에서 청도천의 지류인 정천을 따라 내려가면 청도읍내에 도달한다. 해발 고도 300m인 곰재는 용각산∼오리산 연봉을 넘는 가장 낮은 고개에 속한다.
조선 시대에 매전 마을에는 매전역이 있었고, 언양 및 경주에서 청도읍으로 가려면 주로 남쪽의 건태재 또는 곰재를 통과하였다. 청도읍 주변에는 다수의 원이 있었는데, 청도읍 고수리에 내정원, 원리에 제생원, 화양읍 소라리에 여매원, 송북리에 여의원 등이 그것다. 덕산리에는 청도의 보호수인 팽나무가 있다.
곰재는 오늘날도 청도 동부의 운문면, 금천면, 매전면에서 청도읍으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국도 20호선이 곰재를 지나며, 2013년 6월 30일 곰티재 터널이 길이 1,031m, 폭 10.5m로 개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