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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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自然地理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명원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주민들의 생활과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 총체적 자연환경.
[개설]
경상북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청도군은 동쪽으로는 경상북도 경주시와 경상남도 울산시, 서쪽으로는 대구광역시 달성군·경상남도 창녕군, 남쪽으로는 경상남도 밀양시·울산광역시 울주군, 북쪽으로는 경상북도 경산시·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영천시와 접한다. 청도군의 수리적 범위는 동경 128°31′36″[풍각면 수월리]∼129°2′46″[운문면 신원리], 북위 35°33′50″[청도읍 초현리]∼35°50′37″[운문면 마일리]이다. 청도군의 면적은 725.67㎢이며, 동서 길이는 약 47㎞이고, 남북 길이는 약 30㎞이다.
[기후]
청도군 지역은 여름철에 해양성 아열대 기단의 영향을 받아 고온다습하고 겨울철에는 대륙성 한대 기단의 영향을 받아 한랭 건조하다. 청도군의 기후는 소기후(小氣候)구로 구분하면 남부 내륙형에 속하고, 대륙성 분지 기후의 특성을 보인다. 청도군의 2001∼2010년의 연평균 기온은 13.3℃이고, 연강수량은 1423.3㎜이다. 평균 상대 습도는 67.7%이고, 일조 시간은 5.8시간이며 평균 풍속은 1.2㎧이다.
청도군의 연평균 기온은 13.3℃로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 13℃ 분포선과 거의 일치한다. 청도는 경주보다 남쪽에 위치하지만 연평균 기온이 낮은 편이고, 경주보다 내륙에 위치하여 여름에 더 덥고, 겨울에 큰 기온 차를 보인다. 이는 내륙 분지라는 청도군의 지형적 특징과 관련이 깊다. 청도군은 지형적으로 동부는 태백산맥의 남단에 속하고 서부는 소백산맥에 둘러싸여 있는 영남 내륙 분지 내의 소규모 분지에 해당한다. 강수량의 경우, 소백산맥 서쪽 사면과 태백산맥 동쪽 사면에 지형성 강우를 내린 후에 산맥을 넘어오기 때문에 우리나라 연강수량보다는 적은 소우지에 해당한다. 바람은 여름에 남쪽의 산지들로 인해 동풍 또는 남동풍이 센 편이고, 겨울에는 북쪽에 산지가 가로막고 있어 서풍 계열이 강하다.
[지형 및 지질]
청도군은 한반도를 남북으로 뻗은 백두대간의 남단에 자리 잡고 있으며, 용각산과 곰티재를 경계로 산동(山東)과 산서(山西)로 나누어진다. 산동의 최고봉인 가지산[1.241m]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운문산[1,195m], 억산[954m]으로 이어지고, 북으로 뻗은 산줄기는 문복산[1,014m], 옹강산[832m], 장륙산[686m], 사룡산[677m]으로 이어진다. 용각산의 동으로 뻗은 산줄기는 선의산[756m], 대왕산[616m], 발백산[675m], 구룡산[675m]으로 이어진다. 산서의 최고봉인 비슬산[1,083m]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삼성산[668m]으로 이어져 용각산의 서쪽 산줄기와 연결된다. 비슬산의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조화봉[1,059m], 천왕산[619m], 화악산[932m], 철마산[634m]으로 이어진다.
청도군 지역 일대의 지질은 대체로 안산암질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건천리층·자양산층·화산암류·불국사 화강암류가 부분적으로 분포한다. 건천리층은 금천면의 동곡천 상류부에 분포한다. 자양산층은 이서면의 대곡천 중·하류부 일대와 화양읍의 다로천 중·하류부에 분포한다. 화산암류인 석영 안산암은 운문산과 가지산 일대에 분포하며, 유문암은 억산 일대에 동서 방향으로 분포한다. 불국사 관입암류인 흑운모 화강암은 남산·화악산 등이 있는 청도읍 부근과 동창천을 따라 길쭉하게 분포하고, 화강 반암류는 청도천의 상류부인 각북면에 넓게 분포한다. 그리고 신생대 제4기 충적층은 동창천과 청도천 연변에 넓게 분포한다.
[하천]
하천의 길이 및 유량은 발원지의 해발 고도에 비례한다. 큰 산줄기의 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유역 면적이 넓어 유로 연장이 길고 유량이 많지만, 낮은 구릉지성 산지에서 발원한 하천은 유역 면적이 좁아 유로 연장이 짧고 유량도 적다.
산동 지역의 동창천은 경상북도 경주시 상북면 소호리의 고헌산[1,034m]에서 발원한다. 소호리 동쪽의 백운산[893m]과 서쪽의 불송골봉[727m], 남쪽의 고헌산을 유역 경계로 하여 북으로 흐르다가 산내면 내일리에서 서쪽 방향으로 흐른다. 운문면 지촌리에서 운문호로 유입한 후, 운문댐을 지나 남서 방향으로 곡류하며 흐리고, 금천면 동곡리에서 동곡천과 합류하고 매전면 북지리에서 관하천과 합류한 후, 청도읍 내호리에서 밀양강으로 유입한다.
산서 지역의 청도천은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금천리의 산지에서 발원한다. 발원지에서 남으로 흐르면서 덕촌리에서 오산천과 합류하고, 송서리 일대에서 풍각천, 부곡천과 합류하여 동으로 흐른다. 장방형의 청도분지 중앙부를 관류하여 동으로 흐르고 화양읍 토평리에서 대곡천과 합류하고, 청도읍 송읍리에서 다로천과 합류하여 곡류하면서 남으로 흐르고 청도읍 내호리에서 밀양강으로 유입한다.
[토양]
토양은 기후·식생·지형·암석을 기반으로 하는 모재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한다. 청도군 지역의 토양모재는 산성암이 87%로 가장 많이 나타나고, 퇴적암과 변성암은 극히 소량만 나타난다. 미국의 토양분류법에 의한 청도군의 분류는 10목 중 5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 인셉티졸[79.9%]이 분포하며 울티졸[8.2%], 엔티졸[7.0%], 앤디졸[2.6%], 알피졸[2.3%] 순으로 분포한다.
청도군의 표토의 토성은 전체적으로 양토가 66.7%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미사질 양토[16.5%], 사양토[15.5%], 세사양토[1.1%] 등의 순으로 분포되어 있다. 각남면과 매전면, 운문면은 양토의 분포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화양읍의 경우 양토와 미사질 양토의 분포가 각각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심토의 토성은 전반적으로 식양질이 67.6%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양질 16.0%, 역질 8.4%, 미사 식양질 2.9%, 미사 사양질 2.9% 등을 차지하고 있다. 각남면, 금천면, 운문면, 이서면, 풍각면은 식양질이 70% 이상 분포하고, 청도읍과 각북면은 사양질의 분포가 많은 편이다. 토양의 배수는 매우 양호 64.4%, 양호 22.3%, 약간 양호 10.6%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간 불량이 2.8%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