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대천리와 운문면 순지리의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대천리에서 이 산을 바라보면 산의 형상이 호랑이의 머리[虎頭]와 같아서 호산(虎山)[314m]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호랑이를 사랑한 처녀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자연 환경]

호산은 운문호의 하류에 위치하는 314m의 산이다. 동·서·북쪽으로 운문호가 위치하며, 남쪽으로 까치산[571m] 등의 500m 내외 산지를 지나 억산[954m]으로 연결된다. 호산 일대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에 관입 또는 분출한 주산 안산암질암류의 안산암질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300m 정도의 구릉성 산지를 이룬다.

[현황]

호산의 북서쪽에 1996년에 완공된 운문댐이 위치한다. 댐 하류에는 동창천과 함께 운문댐 하류보 유원지가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잘 알려져 있다. 호산의 남쪽에는 운문댐을 따라 지방도 69호선이 동서 방향으로 지나가고 운문교를 지나 대천 삼거리에서 국도 20호선과 합류한다. 1994년 운문댐 건설로 일부가 수몰되었으며 개산과 마주보고 있다.

닦여진 등산로는 없으며, 운문산 방면 국가 지원 지방도 69호선을 따라 좌측에 있는 산길을 통하여 정상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