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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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琵瑟山 |
이칭/별칭 | 포산(苞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천서이 |
전구간 | 비슬산 - 경상북도 청도군∼대구광역시 달성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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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비슬산 -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 |
성격 | 산 |
높이 | 1,083m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와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옥포면·유가면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비슬산(琵瑟山)[1,083m]은 경상북도 청도군과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걸쳐 있으며, 최고봉은 대견봉이다. 2003년 12월 5일자로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된 세계 최대 규모의 달성 비슬산 암괴류를 비롯하여 다양한 화강암 지형이 발달하여 지형 관찰 학습장으로 최적의 장소이다.
[명칭 유래]
신라 흥덕왕 원년에 도의(道義)가 저술한 『유가사 사적(瑜伽寺寺蹟)』에서 산의 모습이 거문고를 닮아서 비슬산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는 산에 식생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는 의미로 포산(苞山)이라고 부른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또 산 정상의 바위 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하여 비슬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자연 환경]
비슬산 일대의 지질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정상부인 조화봉과 그 북쪽 사면에 분포하는 유동 안산암질 각력암과 유가사, 소재사, 대견사 일대의 불국사 관입암류인 각섬석 흑운모 화강암, 그리고 비슬산 주변부의 주산 안산암질암류의 안산암질암으로 구성된다. 안산암질암은 불국사 관입암류에 의해서 관입된 상태로 분포하고, 유동 안산암질 각력암이 분포하는 정상부는 1,000m 내외의 산지를 이룬다.
안산암질암을 관입한 각섬석 흑운모 화강암은 비슬산 암괴류의 거력을 생성하고 풍화와 침식에 강해 높은 산지를 형성한다. 비슬산에서 관찰되는 주요 지형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슬산 암괴류를 비롯하여 애추, 나마, 다각형 균열, 핵석, 판상 절리, 토르 등이 있다.
[현황]
비슬산 정상부의 30여만 평[약 99만 1735.537㎡]에 달하는 고위 평탄면에 참꽃 군락지가 형성되어 매년 4월 하순경에 비슬산 참꽃 축제가 열린다. 비슬산의 서쪽 기슭에는 827년(신라 흥덕왕 2) 도성(道成)이 창건한 유가사(瑜伽寺)가 위치하고, 대견사지(大見寺址)에는 대구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42호인 고려 시대의 대견사지 삼층 석탑이 있다. 남쪽 능선의 조화봉에는 기상 정보를 파악하는 비슬산 강우 레이더 관측소가 위치하고 서쪽 기슭을 따라 비슬산 자연 휴양림이 있다. 동쪽 산자락 아래에는 비슬 리조트와 비슬산이 만들어 낸 자연 경관을 활용한 오산리 전원주택 단지가 들어서 있다.
비슬산의 동쪽으로 각북면사무소에서 대구로 이어지는 지방도 902호선이 지나가며, 청도군에서 비슬산에 오르기 위한 등산로는 이 도로에서 시작된다. 정상에 이르기 위한 입구는 총 다섯 곳이다. 각북면사무소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는 비슬 리조트를 지나 조화봉을 거쳐 비블산으로 향하는 등산로이다. 두 번째로 오산리 전원주택 단지를 지나 별마루 식당에서 비슬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조화봉을 거쳐 대견사지 지점을 지나 비슬산으로 가는 등산로이며 가장 긴 구간에 해당된다. 세 번째로 오산지에서 토담 마을을 지나 삼봉재를 거쳐 비슬산에 이르는 길이다. 비교적 짧은 구간이지만 길이 험하고 2월에서 5월 동안에는 산불 방지 통제 구간으로 입산할 수 없다. 마지막 헐티재 정상에서 비슬산으로 가는 등산로이다. 능선을 따라서 비슬산에 이르는 길로 비교적 길이 완만하고 편한 길이지만, 전 구간이 2월 1일에서 5월 15일까지는 산불 방지 통제 구간으로 입산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