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극장
-
전라북도 군산에서 전승되어온 판소리 중 춘향가. 군산에서 「춘향가」는 동편제 판소리 명창 최난수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다. 판소리는 지역적 특성과 전승계보에 따라 전라도 동북 지역의 동편제, 전라도 서남지역의 서편제, 경기도와 충청도의 중고제로 나뉜다. 최난수 명창은 동편제의 정수를 이어받았다. 「춘향가」 보유자인 최난수는 1979년 제5회 전주 대...
-
일제 강점기 군산시에서 개관한 전라북도 최초의 극장. 군산 지역에 처음으로 극장이 등장한 연도는 분명하지 않다. 윤정숙의 연구와 1914년 조선 총독부 철도국이 발행한 『호남선 선로 안내』에 따르면, 명치좌(明治座)와 군산좌(群山座)가 1906년에서 1914년 사이에 개관한 것으로 추정된다. 명치좌는 조계지(租界地) 형성에 따라 격자형으로 구획된 군산의 도심 명치통[19...
-
개항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군산에 존재한 극장과 극장 공연 문화. 일제 강점기 군산은 금만 평야가 쏟아내는 막대한 곡식을 일본으로 반출(搬出)하기 위한 수탈 전진 기지로 기획되면서 근대 도시로 성장하였다. 금만 평야는 동진강 하류에 형성된 김제 평야와 김제, 군산, 익산 그리고 완주에 걸친 만경강(萬頃江) 하류에 형성된 만경 평야를 아우르는 말이다. 주요 곡창 지대인 금만 평야의...
-
1940~1950년대 전라북도 군산 지역 극장에서 활동한 변사. 마정봉은 1940~1950년대 군산시 개복동 극장가를 기반으로 전라도와 충청도에서 변사(辯士)로 활동하였고, 1963년 군산 지역에 제일 극장이 개관하자 지배인으로 일하였다. 전라남도 광주에서 활동한 변사 이양춘(李陽春)의 제자로 전해진다. 마정봉은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이후 1950년대까지 군산...
-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2012년 실시한 평생 학습 프로그램. ‘연극으로 만나는 월명동 근대문화-군산좌 유랑 극단’은 전라북도 최초 극장 ‘군산좌’와 그것의 후신 ‘군산 극장’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일제 강점기 죽성동에서 개관한 군산좌는 일본 가부키[歌舞] 등을 주로 공연한 일본인 극장이었다. 군산좌는 개복동에서 재개관하면서 군산 극장으로 개명하였...
-
전라북도 군산 출신의 무용가. 육정림은 1928년 전라북도 군산에서 태어나 1948년 서울의 수도 여자 사범대학 체육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전주 성심 여자 중학교, 장항 여자 중학교, 군산 여자 상업 고등학교 등에서 무용에 전념하였고 수차례의 무용극 발표를 통해 무용 저변확대에 힘썼다. 육정림은 무용에 대한 재능을 일찍 발견하여 초등학교 때 한동희...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활동한 미술가 겸 사진 작가. 홍건직의 본명은 홍건표이다. 평양 출신이나 해방 이후 군산에 정착하여 사진 활동 및 그림을 그린 예술가이다. 1940년 평양 제 3 공립 중학교 4학년 재학 시절 19회 선전에 「풍경」[그림]으로 입선하여 주위를 놀라게 하였다. 일본으로 유학, 동경 미대 3학년 때 「정물」[그림]로 제 23회 선전에 입선한...
-
일제 강점기 군산 개복동에 세워진 극장. 희소관은 전북 도내 최초 상설 영화관으로 1920년대 초반 군산시 개복동에서 개관하였다. 희소관은 일본인 중심 상권이 형성된 도심과 근접하였으며, 100여m 거리에 1930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군산 극장[군산좌 후신]과 함께 일제 강점기 지역의 양대 극장으로 기능하였다. 1899년 개항한 군산은 1906년에 이르러 인구수가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