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B02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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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매화2리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매화2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여수경 |
만흥학교가 설립된 후 30년 뒤 1937년 다시 매화리에는 울진군 근대 실용교육의 선두가 될 수 있는 농민학교가 설립된다. 공립농민학교는 1학년 약 31명으로 구성된 농업인 양성을 위한 최초의 농업 전문학교로서 울진군 매화면 매화2리 1번지에 설립되었다. 지금은 해군부대 남쪽 사택지와 본부대 건물이 일부 들어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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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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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학교
그러나 만흥학교와 달리 공립농민학교는 일본인에 의해 설립된 공립학교였으며 공개적으로 일본어교육을 정당화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였다. 1938년 3월 조선교육령이 개정되어 공포되는데 여기에는 중등학교에서 조선어 과목을 폐지함과 동시에 일본어 교육을 정당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공립농민학교는 1937년부터 1945년 해방 전까지 1회 30명의 졸업생을 시작으로 5회까지 15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폐교되었다.
마을사람들이 기억하는 농민학교는 농사법을 가르쳐 주는 곳이라기보다는 군사교육을 위한 공간을 기억하고 있다. 농민을 군사로 무장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되었다고 생각하는 공간으로 가을에는 이엉을 엮어 지붕을 엮고, 농사를 지어 나락을 공출시키는 등 군납을 위한 목적으로 많은 일이 행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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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니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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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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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학교에서 쌀의 무게를 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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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도(윤현수 제작)
공립농민학교는 폐교되기 전 1944년 학교 내에 울진여자공립실천학교를 설립하였다. 당시 농촌의 중견부인을 양성한다는 목적 아래 설립된 울진여자공립실천학교는 초등학교 졸업생을 선발하여 2년간 양잠, 재봉 등의 과정을 이수하는 과정으로써 1945년 농민학교가 폐지되면서 울진읍으로 이전하여 향교에서 그 수업이 진행되었다.
농민학교와 여자공립실천학교는 울진의 중등과정 교육기관의 대표하는 것으로 울진읍으로 이전한 공립실천학교는 향후 울진의 중고등학교 배경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