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방송, 신문, 잡지 등의 매체를 통하여 사실을 전달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

[개설]

울진군 일원은 서울과는 약 400㎞나 떨어져 있고, 중간에 태백산맥이 있는 지리적 문제로 인해 서울 방송의 난시청 지역이었다. 따라서 중계소가 없으면 라디오를 듣거나 TV방송을 시청하기가 어려워 중계소 시설을 타 지역보다 빨리 운용하게 되었다. 신문은 1920년 초에 『매일신보』가 최초로 들어오면서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1920년에 창간된 『동아일보』와 『조선일보』가 들어와 총 3종의 신문이 보급되었다. 하지만 특수층에 국한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1945년 광복 후에는 『서울신문』, 『한국일보』, 『경향신문』, 『동아일보』 등 10여 종의 신문지국이 개설되었으며, 주간지도 5~6종이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방송]

울진군민은 지리적 문제로 인한 난시청 지역에서 벗어나고자 중계탑의 건립을 요청하였다. 그 결과 1967년 초에 기공하여 그 해 6월에 준공한 것이 KBS라디오방송 중계소이다. 당시 출력은 1㎾에 1230사이클로 방송하였으며, 이후 1975년 12월 27일에는 10㎾로 출력을 증강하고 사이클도 1380으로 변경하여 방송하였다.

1995년 10월 27일 자동화 장비 설치 및 중파송신기 교체공사를 통하여 원격제어 운용을 개시하였으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KBS 포항방송국에서는 ‘울진 지역 깨끗한 제1라디오 FM방송’이라 하여 지역민을 위해 2007년 12월 28일 금요일부터 FM[93.9㎒]방송을 신설하였다.

울진 지역의 TV방송은 텔레비전이 보급되기 시작한 1970년대 초부터 시작되었다. 1982년 12월 한국통신에서는 매화면 덕산1리 산10에 현종산 중계소를 설치하여 포항방송국과 울진 및 울릉군의 KBS, MBC TV방송의 방송망 송출을 일부 지원해 주었다. 그후 지역의 민간업자들에 의해 유선방송사들이 설치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유선방송에 의존하여 TV를 시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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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울진 중계소 송신기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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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TV중계 유선방송 현황표

[신문]

1980년대 이전까지 울진 지역에서 보급된 신문은 전국지였다. 이후 『대구매일신문』[현 매일신문]과 『영남일보』 등 지방지가 간행되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 중반에는 『매일신문』을 비롯하여 『영남일보』, 『대구일보』, 『경북매일신문』, 『대동일보』 등 5개의 지방지가 보급되었다. 이후 울진군의 기관지인 『울진공보』와 청년회의소에서 발행하는 『푸른 울진』 등 몇 종의 신문이 나왔으나 폐간되었다. 1991년 10월 『울진신문』을 시작으로 울진 지역에서 발간되는 신문은 현재까지 4종류가 있다. 이 과정에서 『울진동서신문』이 94년에 창간되었으나 1997년 10월에 폐간되었다.

현재까지 울진에서 발간되고 있는 신문은 『울진신문』, 『영월정』이 있다. 1991년 10월 5일 발행된 『울진신문』은 1995년 4월 휴간되기도 했지만, 이듬해 다시 복간되어 군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앞장섰다. 현재 7,000여명에게 발행하고 있는 『울진신문』은 창간한 지 17년이 되면서 지역신문으로서 완전히 자리매김을 하였다. 1991년 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홍보부에서 월단위로 발행하는 신문인 『영월정』은 2011년 11월 현재 173호를 발행하였다. 이외에도 『울진자치신문』이 있다.

[출판물]

울진의 출판물에는 『월간울진』, 『울진타임즈』, 『주간울진21』, 『울진저널』, 『울진문학』 등이 있다. 『월간울진』은 2006년 5월 1일 창간한 울진군 유일의 시사월간지로서 정치, 행정, 사회, 문화, 교육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부문에 관해 심층취재하고 있으며, 빠르게 전달해야 할 소식들은 인터넷((http://www.uljinnews.com)을 통해 24시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울진타임즈』는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36[죽변중앙로 165-19]에 있으며, 주간 발행되고 있는 연속간행물이다. 『울진타임즈』는 자치/분권, 원자력/환경, 미디어울진, 세계 속 울진, 교육, 여성/문화, 레저/스포츠 등의 분야로 나누어 한 주간 울진 지역에 있었던 소식들을 발 빠르게 전해주고 있다. 『주간울진21』은 타블로이드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구독료 3만원의 활자 신문을 약 2주에 한 번씩 발행하고 있으며, 인터넷 뉴스를 포함한 활자신문 약 2,000부를 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