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교촌리에 있는 농촌 체험 마을.

[개설]

교촌 체험 마을은 안계면 교촌리 350번지에 위치한 구 교촌 초등학교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시설로서, 이용객들에게 농촌에 대해 알 수 있고 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촌리는 안계면의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2.06㎢이고 남북으로 길게 뻗은 형태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도 28호선과 이어지는 군도 14호선이 교촌리의 중심을 가로지르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명칭 유래]

비안 향교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교촌이라 불리워졌는데 이곳에 만들어진 체험 마을이라 교촌 체험 마을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1948년 교촌 주민 기성회가 구성되었고 토지 기부 및 기금 조성이 이루어졌다. 1949년 9월 1일, 교촌 초등학교가 개교하였고 50년이 채 지나지 않아 교육 인구 부족으로 1994년 3월 1일 40회 졸업과 1,614명의 졸업생을 남기고 교촌 초등학교가 폐교되었다. 쇠락하게 된 교정은 2002년 농림부가 녹색 농촌 체험 마을로 지정하면서 다시 활성화되었다.

2002년 8월 22일 주민 총회에 의해 폐교를 활용한 수련원 운영이 결의되었고 주민 56명은 1억 8000만 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의성군청 산하 사회단체로 교촌 무지개 수련원을 등록하였고 11월 12일 폐교 부지 및 건물을 1억 4300만 원에 교육청으로 부터 매입하였다. 이를 통해 교촌 무지개 수련원으로 등기 이전을 완료하였고, 2003년 6월 7일 교촌 무지개 수련원이 개원하였다. 2004년 2월 교촌 농촌 체험 학교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교촌리는 산간 지역이지만 경상북도 내에서 3대 평야로 손꼽히는 곡창인 안계 평야의 일부를 점유하는 평야 지역이다. 교촌리에는 큰 하천인 위천이 흐르고 있으며, 위천으로 흘러들어가는 작은 지류가 실핏줄처럼 평야의 곳곳을 흐르고 있다. 주변에 안정지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못도 많이 있어 농사에 유리하다. 군도 14호선의 좌우로 촌락이 집중 분포하고 있으며 높이 236.5m의 벌골재가 마을의 남쪽에 뻗어 있다.

[현황]

대구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의성의 서부 지역 평야 지대에 위치한다. 교촌 체험 마을에는 2010년에는 3,000명, 2011년에는 2,000명이 방문하였다.

계절별로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봄에는 밭 갈기, 들꽃 체험, 농작물 파종, 모내기, 산나물 채취가 있고 여름에는 밭작물 관리, 논매기, 미꾸라지 잡기, 시골 문화 체험 캠프, 가을에는 고구마 캐기, 산림욕, 산악 달리기, 떡메치기 등이 있으며 겨울에는 썰매타기,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 위주의 체험이 가능하다.

교촌 체험 마을은 초등학교 폐교를 구입하여 소하천 정비, 마을 조경, 꽃동산 조성, 원두막, 야외 수영장, 연못, 소공원, 황토방, 숙소, 강당, 식당 등 100여 명의 체험객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리모델링하였고, 특히 농촌 체험 관광 전문가를 채용하여 도시민들이 농촌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마을 부녀회[농촌 여성 일감 갖기 사업장]에서는 촌두부, 메밀묵, 참기름 등을 직접 만들어 체험객들에게 팔기도 한다.

2003년 농협 중앙회 팜스테이 마을, 2005년 국가 균형 발전 위원회 지역 우수 사례로 선정되었으며, 2005년도에는 제4회 농촌 마을 가꾸기 경진 대회 장려상, 2005년도 지역 혁신 박람회 행정 자치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하였으며 농촌 관광의 바람직한 모델로 인정받고 있는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