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금오리 사금령에서 발원하여 춘산면 신흥리에서 쌍계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금오천은 춘산면 금오리 사금령[435m]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춘산면 신흥리 언지교 부근에서 쌍계천과 합류한다. 금오천은 지방 2급 하천으로 4개의 3차수 하천이 만나 4차수 하천을 이루는데, 3개의 3차수 하천은 금오천의 최상류부에서 유입되며, 쌍계천과 만나는 지점에서 나머지 1개가 합류한다. 4차수 하천에 해당되는 구간은 길이가 약 3.7㎞ 정도이고, 금오천 전체의 길이는 5.4㎞이다. 최대 하폭은 20m 미만으로 규모가 비교적 작은 편이다.

[명칭 유래]

춘산면 금오리 일대를 흐르는 하천이어서 금오천이라 부른다.

[자연환경]

금오천은 유량이 적고 유로의 길이도 짧은 편이라 양안에 규모가 작은 곡저 평야가 발달하였다. 금오천의 유역 분지는 어봉산[634.2m] 등 550~800m 내외의 높은 산지가 둘러싸고 있다. 이는 금오천의 유역 분지를 구성하는 산지의 기반암 대부분이 중생대 백악기에 관입한 불국사 관입암류에 속하는 흑운모 화강암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반암은 의성의 다른 지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퇴적암에 비하여 침식과 풍화에 강하다.

사금령에서 금오천을 따라 북서~남동 방향으로는 단층선이 발달해 있는데, 이 단층선을 따라 금오천이 흐르고 있다. 이처럼 단층선에 의하여 형성된 하천과 평야를 단층선곡이라 부른다. 금오천 유역 분지 내에는 멧토끼, 멧돼지, 고라니, 고슴도치 등의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조류로는 큰오색딱따구리가 있다.

[현황]

금오천의 단층선곡에는 논농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과와 같은 과일을 비롯하여 고추, 마늘 등을 재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