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에서 매년 가을에 개최하는 장류 축제.

[연원 및 개최 경위]

순창 장류 축제는 장류 산업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순창을 방문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하여 2006년 11월 3일부터 11월 5일까지 제1회 순창 장류축제가 개최되었고, 이후 2009년 제4회 장류 축제가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해 취소되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2019년 제14회 장류 축제까지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최근 2020년 제15회와 2021년 제16회 순창 장류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최되지 않았다.

[행사 내용]

순창 장류 축제는 장류와 장수를 주제로 한 순창 지역 최대의 군민 화합 축제이다. 순창 군민의 날과 순창 장류 축제, 문화 예술제를 통합 개최해 축제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순창 장류 축제는 크게 공연 행사와 참여 행사, 경연 대회, 체험 행사, 전시·판매로 구성된다.

공연 행사에서는 전야제와 개막식, 순창 고추장 임금님 진상 행렬, 군민화합 옥천 줄다리기, 순창 농요 「금과 들소리」 공연, 순창 국악 공연, 순창 생활 문화 예술 동호회 공연 및 초대 가수의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참여 행사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메주 만들기, 장류 놀이마당, 어린이 놀이마당 등이 개최된다. 경연 대회는 전국 매운맛 빨리 먹기 대회, 전국 어린이 순창 고추장 떡볶이 요리 경연 대회, 순창군 민속놀이 경연 대회, 순창 고추장 요리 전국 경연 대회, 순창군 읍면 농악 경연 대회 등이 행해진다.

체험 행사에는 순창 웰빙 농산물 뻥튀기, 청국장 쿠키 만들기, 순창 고추장 임금님 수라상 체험, 외국인 장류 문화 체험, 순창 전통 고추장 만들기, 어린이 발효 과학 체험 등의 행사가 있다. 전시·판매는 전국 장류 명인관, 건강 장수 홍보관, 순창 건강 음료 판매관, 장아찌 김밥 판매관, 순창 웰빙 건강 음식 판매관, 일본 홋카이도 식품 협의회 홍보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황]

2009년 10월 제4회 순창 장류 축제는 신종 인플루엔자 영향으로 무산되었다. 제8회 순창 장류 축제는 2013년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순창 전통 고추장 민속 마을, 강천산 일원에서 열렸다. 300만 방문객 프로젝트 장아찌 김밥 만들기, 순창 전통 고추장 2,013인분 떡볶이 만들기, 순창 고추장 2,013인분 비빔밥 만들기가 진행되었다. 2013년 10월 31일 순창 군민으로만 구성된 옥천골 대취타대 창단 연주가 있기도 하였다. 건강한 삶과 전통의 맛을 추구하는 순창 장류 축제는 장류를 소재로 한 독특한 체험 행사와 다양한 공연이 열려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생산성 있는 산업형 축제로 승화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순창 장류 축제는 지역의 특산물인 장류를 축제 콘텐츠로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순창군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3년 3월 5일 제1회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축제 경제 분야 대상을 받았다. 또 2013년 7월 10일 피너클 어워드 코리아(Pinnacle Award Korea)에서도 옛날 순창 전통 메주 만들기와 순창 고추장 전국 어린이 떡볶이 요리 왕 선발 대회의 2개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피너클 어워드 코리아는 세계 축제 협회 한국 지부와 한국 관광 협회 중앙회 주최로 국내의 우수한 축제를 발굴하고 국내 축제의 세계화를 앞당길 수 있는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2013년까지 문화 체육 관광부 지정 4년 연속 유망 축제로 선정되었으며, 2014년에도 문화 체육 관광부로부터 우수 축제로 선정되었다. 순창군은 순창 장류 축제의 수도권 홍보를 위해 2013년 서울 무역 전시장에서 열린 한국 축제 이벤트 박람회에서 전라북도 4개 시군과 공동으로 홍보관을 운영하였으며, 각종 이벤트 행사 진행을 통해 참가자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2011년 17만 명, 2017년 30만 명 등 탐방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할 만큼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