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1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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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庫房饌 |
영어공식명칭 | Gobangchan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방태곤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의 향토 음식과 지역 농특산물 진흥 정책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상차림.
[개설]
고방찬은 전통의 맛과 방식으로 차려 낸 성주 전통 향토 음식 브랜드로, 성주 지역에서 예로부터 먹어 온 등겨장을 활용한 상차림이다.
[연원 및 변천]
고방찬은 중요한 살림살이를 보관하는 장소를 뜻하는 ‘고방(庫房)’과 음식이라는 ‘찬(饌)’의 결합어이다. 경상북도 성주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연구, 육성되어 온 향토 음식이다. 2013년 경상북도 성주군이 브랜드로 개발하여, 3개 음식점을 고방찬 전문 음식점으로 선정해 개발 메뉴 표준 조리법을 기술 이전하였다. 성주군에서는 ‘고방찬’이란 브랜드로 등겨장 밥상과 등겨장 쌈밥 정식을 개발해 현대인의 건강식 밥상으로 홍보하고 있다.
[만드는 법]
등겨장 밥상은 등겨장이 대표 식자재로, 등겨장을 만드는 법은 먼저 보리등겨를 반죽하여 찜통에 넣고 찐 후 식혀 왕겨 불에 갈색이 나도록 구워 띄운다. 햇볕에 말려 빻은 등겨 메줏가루와 찰밥, 고춧가루, 소금을 넣어 고루 섞은 후 항아리에 담아 한 달 동안 숙성시킨다. 등겨장은 찍어 먹거나 비벼 먹는 것이 일반적이라, 지역에서 나는 신선한 채소를 준비하여 쌈을 싸서 먹는다. 밑반찬으로 전유어, 나물, 장아찌, 김치 등을 곁들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등겨장은 보리 등겨를 반죽하여 여름철에 아궁이 불로 서서히 익혀 건조와 발효 과정을 거쳐 겨울철이나 봄철에 담가 먹던 성주군의 대표 향토 음식이다. 옛날 보리를 많이 재배했던 시골에서 흔히 먹던 등겨장은 식이 섬유, 비타민, 아미노산, 무기질이 풍부하여 입맛이 없는 여름철에 나물과 함께 먹으면 입맛이 살아나고 소화도 잘되는 발효 음식이다. 경상북도 성주군에서는 고방찬 상품화 사업을 통해 성주 지역 음식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성주 지역만의 생태적, 문화적, 미학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