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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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Dudeungbul |
이칭/별칭 | 코쿨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
시대 | 조선 |
집필자 | 최장순 |
현 소장처 | 두등블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 너와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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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강원도 삼척 산간 지역의 조명 장치.
[개설]
삼척 산간 지역의 굴피집이나 너와집에서 부엌과 안마루 사이 벽에 구멍을 내어 이곳에 등잔이나 관솔을 올려놓아 부엌과 안마루 양쪽을 조명하도록 만든 개구부를 말한다. 코쿨이라 하기도 한다.
저녁때가 되어 어두워지면 이곳에 등잔불이나 관솔불을 밝혀서 부엌에서는 주부가 밥을 짓거나 반찬을 할 수 있도록 하거나 여름철 저녁식사를 안마루에서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형태]
개구부 상부와 하부에는 납작한 돌이나 못 쓰는 암기와를 끼워 넣어서 등잔불이나 관솔불에 의해 벽이 타거나 그을리지 않도록 만들었다. 보통 바닥으로부터 1.2m 되는 높이에 설치된다.
[특징]
부엌과 안마루 양쪽에 불을 밝힐 수 있도록 만든 조명등이라고 할 수 있다. 두등불의 불빛은 그리 밝지도 않고 은은하게 정지와 안마루에 퍼져 나가고, 관솔이 탈 때 뿜어 나오는 소나무 향취는 코를 부드럽게 자극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정도다. 이제는 삼척 산간 마을에서 두등불에 불을 붙이는 집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고, 이것이 설치되어 있는 집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집 외에는 찾기 어렵다.
[의의와 평가]
삼척 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강원도 산간 지역의 생활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