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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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Peregrine Falcon |
이칭/별칭 | 아응(牙鷹),황응(黃鷹, 북한)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삼래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일대에 서식하는 매과에 속하는 새.
[형태]
편 날개의 길이는 수컷 30㎝, 암컷 37㎝ 정도로 독수리보다 작다. 암컷과 수컷은 배 쪽이 푸른 잿빛으로 머리꼭대기와는 확연히 다르다. 아랫면의 바탕색은 크림색 또는 녹슨 황색이며 잿빛이나 붉게 녹슨 색을 띠지 않는다. 아랫면의 검은색 가로 얼룩무늬는 가늘고 엷은 색이다. 날개의 폭은 넓고 길다. 눈 밑의 검은 무늬는 크고 뚜렷하며 배에는 세밀한 가로줄이 있다. 눈 테는 노란색이다. 어린 새의 등은 갈색 빛이 있으며, 배에는 어두운 갈색의 굵은 세로줄이 있다.
[역사적 관련사항]
백제시대 때 주군에 의해 매사냥 문화가 일본으로 전해졌다는 기록이 있고, 조선시대 때 중국에 매를 조공으로 바쳤다는 기록이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매를 길들여 꿩을 잡는 매사냥에 이용하였다. 참매보다는 날개가 넓고 부리가 뾰족하여 매우 빠른 속도로 날며 먹이를 공중에서 낚아챈다. 1년생 매를 송골매라 하는데, 송골이라는 말은 몽골의 송쿠르 지역의 매가 유명한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생태 및 사육법]
섬 및 해안가 절벽에서 번식하는 드문 텃새이다. 겨울에는 습지 주변의 농경지와 개활지에 날아든다. 둥우리는 무인도 등 해안가 절벽의 바위틈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곳을 이용한다. 번식기는 3월 초순~4월 하순이며 한배에 3~4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암컷이 품으며 알을 품는 기간은 30~32일이다. 번식기 때는 빠르고 날카롭게 "켓 켓 켓 켓" 하고 소리를 낸다.
[현황]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3-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한편 멸종위기 야생동·식물1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겨울철이면 강경읍 일대 농경지 상공에서 관찰된다. 매는 먹이 피라미드의 상위에 존재하는 맹금류로, 체내에 중금속 축적(생물 농축)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개체수가 현저히 감소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