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10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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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內島里山義山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산의 마을 |
집필자 | 이상훈 |
재개 시기/일시 | 1981년 - 내도리 산의 산신제 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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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6년 - 내도리 산의 산신제, 북고사에 위임 |
의례 장소 | 산제당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산의 마을 |
성격 | 마을 신앙|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3일 밤 |
신당/신체 | 산제당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산의 마을에서 산신에게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내도리 산의 산신제는 음력 1월 13일 밤에 마을 뒷산에 있는 산제당에서 산신에게 마을의 무고와 평안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먼저 뒷산에서 산신제를 모신 뒤에 마을 앞에서 거리제[짐대제]를 모시고 있다.
[연원 및 변천]
내도리 산의 산신제에 대한 역사는 기록이 없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마을이 형성되면서 산신제와 거리제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새마을 운동 당시 미신이라 하여 중단되었다가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하자 1981년에 복원하였다. 최근 마을 사람이 제관 되기를 기피하는 경향이 늘자 산신제를 북고사(北固寺)에 위임하여 지내고 있다. 짐대제는 음력 정월 보름날 오전에 모시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내도리 산의 산신제는 마을 뒷산 산제당에서 모신다. 본래 소나무가 있었으나 고사하고 현재는 바위 밑에서 지낸다. 그곳에는 제물을 직접 장만할 옹기, 솥단지 도구가 있다. 거리제는 마을 입구에 있는 내도리 산의 마을 짐대에서 모신다.
[절차]
내도리 산의 산신제는 정월 열 사흗날 밤에 모신다. 제관(祭官)은 부정이 없고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한다. 그런데 요사이는 제관하기를 꺼려 돌아가면서 지낸다. 제관 집에는 왼새끼 줄을 치고 황토를 뿌린다. 제관은 목욕재계를 하고 몸을 삼간다. 제사 비용은 마을 공동 소유의 논이 있어 여기에서 나온 돈으로 충당한다. 제물(祭物)은 돼지머리를 비롯하여 삼색실과, 통북어, 나물, 3탕을 준비한다. 제삿날이 되면 제관은 산제당에 올라가서 제사 드리는 곳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그리고 밥 등은 산제당 샘물을 이용하여 직접 짓는다. 제의는 일반적으로 유교식 절차에 따라 대개 진설(陳設), 재배(再拜), 헌작(獻爵), 재배, 소지(燒紙), 음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축문은 전에 있었으나 지금은 없고 동네 성바지대로 소지를 올린다.
[축문]
내도리 산의 산신제의 축문은 따로 없다. 다만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대동소지를 올리는데, 함안 조씨·청주 한씨·평산 신씨 등 성씨별로 묶어서 소지를 올린다.
[부대 행사]
내도리 산의 산신제와 거리제를 모신 이튿날 제관 집에 모여 음복을 하고 새해 덕담을 나눈다. 그리고 음력 정월 대보름 날에 마당밟이를 한다. 풍물은 짐대 앞에서 축원굿을 하고 마을 입구 다리, 공동 우물 순서로 굿을 친 다음 집집마다 지신밟기를 한다.
[현황]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의 산의 마을은 정확히 언제 형성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굴천[함안] 조씨가 처음 들어와 티를 잡았으며, 이후 청주 한씨가 들어와 살았다. 내도리 산의 산신제는 2006년부터 무주읍의 북고사에 맡겨 지내 오고 있다. 이때 북고사로 마을 이장과 총무가 대표로 참석한다. 스님은 제물을 준비하여 불교식으로 제를 모신다. 그러나 짐대제는 마을에서 행하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