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283 |
---|---|
영어공식명칭 | Royal Azalea |
이칭/별칭 | 연달래,척촉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민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을 상징하는 군화(郡花).
[개설]
철쭉은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학명은 Rhododendron schilippenbachii Maximowicz이다. 종명에 쓰인 ‘슈리펜바키’는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이 꽃을 처음 발견하여 서방에 소개한 러시아 해군 장교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철쭉’이란 이름은 한자 척촉(躑躅)에서 유래되었으며, 꽃봉오리의 아랫부분이 끈적끈적하고 독성이 있어서 먹지 못한다. 진달래를 참꽃이라고 하는 데에 비해, 철쭉은 개꽃이라 한다. 진달래가 피고 난 뒤에 연달아 핀다고 하여 연달래라고도 부른다.
[형태]
높이 3~5m에 이르고, 어린 가지는 녹색을 띠다가 점차 회색으로 변하여 오래된 줄기는 회갈색을 띤다. 잎은 도란형[뒤집힌 달걀 모양]으로 녹색이다. 가지 끝에 2송이에서 많게는 7송이가 모여 달리는 꽃은 연한 홍색의 통꽃이지만 다섯 갈래로 갈라져서 핀다. 꽃잎의 안쪽, 수술이 맞닿은 곳에는 선명한 적갈색 반점이 있다. 꽃은 보통 진달래보다 늦게 피고, 잎과 함께 핀다. 10월경 열매를 맺는다.
[생태]
숲 속 능선부의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다. 덕유산 일대의 계곡에서부터 덕유산 정상에 이르기까지 분포하며, 덕유산 정상부에는 군락을 이룬다. 나무가 없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꽃은 계곡부에서는 5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덕유산 정상에서는 6월까지 장관을 이룬다. 구천동 계곡에서는 주로 산 끝자락과 하천 내 바위 틈에 산철쭉과 함께 자란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철쭉은 2007년 무주군을 상징하는 군화로 지정되었고, '정열적인 화합 의지와 활기찬 번영'을 상징한다. 무주 구천동에서는 1996년부터 무주군의 상징 꽃인 철쭉이 한창 개화할 시기에 철쭉제를 개최하였다. 무주 구천동 관광 연합회에서 덕유산 일대에 철쭉이 만개하는 5~6월에 봄철 관광객 유치와 관광 발전을 위해 소규모로 치러 오던 산신제를 수용하여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행사 장소는 덕유산 국립 공원 집단 시설 지구가 중심이 되고, 철쭉제 기간에는 철쭉 아가씨 선발 대회와 철쭉 가요제가 열렸으며, 종이 접기 공예전, 산나물 채취, 각종 전시회 등 부대 행사가 진행되었다. 철쭉제는 새로운 계절을 맞으며 산신령에게 안녕을 기원하는 소박하고 정성스러운 의식이다. 하지만 관광객의 호응이 낮아 2011년부터 구천동 계곡 축제로 개편되었으나, 3년 정도 개최한 후 2014년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