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진도씻김굿에서 사용되는 장단.

[개설]

진도씻김굿 중에서도 주로 안당에서 사용한다고 하여 ‘안당장단’ 또는 ‘안땅장단’이라고도 한다. 다른 지역의 씻김굿에서는 ‘흘림’을 장단명 대신 ‘동살풀이’라고도 한다. 흘림은 진도를 중심으로 많이 사용하는 명칭인데, 악사나 무당에 따라 동살풀이와 흘림을 동일한 것으로 생각하기도 하고, 서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특징]

서양음악의 4/4박자와 같은 2분박이 4개 모인 보통빠르기의 장단구조로 되어있다. 동일한 구조의 장단을 동살풀이 혹은 푸리살 등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선율은 육자배기 토리로 되어 있다. 진도씻김굿 중 안당, 초가망석, 제석풀이, 고풀이, 영돈말이, 넋올리기 등에서 많이 사용한다.

연주악기로는 주로 장구와 징을 사용하는데, 장구는 화려한 변형가락을 만들어 붙인다. 이때 피리와 아쟁 등으로 즉흥선율을 덧붙여 연주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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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