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주위가 수역으로 완전히 둘러싸인 육지의 일부.

[개설]

섬은 지형적 입지 조건에 따라 육도와 양도로 나뉜다. 육도는 가까이 있는 대륙과 같은 암질로 되어 있으며, 대륙붕상에 위치한다. 양도는 바다 속에서 이루어진 화산활동이나 산호초의 성장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섬으로 화산도와 산호섬이 그 예이다. 섬은 분포 형태에 따라 고도(孤島)와 제도(諸島)로 나눈다. 제도는 군도(群島)라고도 한다. 특히 열상으로 놓인 섬은 열도(列島)라고 한다. 제도·군도·열도를 합하여 도군(島群)이라고도 한다.

수많은 섬들의 형성 과정에는 해수면의 상승운동과 하강운동이 있었다. 약 1만 년 전, 빙하기가 끝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금보다 약 100m 정도 낮았던 해수면이 상승하여 5000~6000년 전에는 현재의 해수준에 도달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남서 해안 일대에는 다도해라 하여 많은 섬들이 있으며 다도해의 중심에 놓인 전라남도에 전국 도서의 62%인 1,969개가 있다. 이들 중 유인도는 280개이고 무인도는 1,689개이다.

과거 섬들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때로는 발전이 느리고 독특한 문화가 발달하는 경우도 있지만, 현재는 해상 교통 발달과 연륙교 건설로 물질과 사람의 이동이 빈번해지면서 문화의 독특함이 사라지고 있다.

[현황]

한반도의 남서해안 일대 섬은 연안 해역의 평균 수심이 44m 정도이며 최대 수심이 103m 정도이다. 진도 일대의 해역은 대부분 수심이 50m 이하이다.

진도군 일대의 섬은 육지부의 해안지역과 같은 암질인 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고 마지막 빙하기 이후에 해수면의 상승으로 육지에서 분리된 섬으로 육도에 해당한다. 진도 본 섬은 해안선의 드나듦이 복잡한 리아해안이며 진도 일대의 다른 섬들도 이와 같이 동일한 지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진도 본 섬은 드나듦이 많고 깊은 만입지가 여러 곳에 발달하여 있다. 현재는 쉬미방조제, 팽목방조제, 둔전방조제, 군내지구방조제 등에 의해 만입지의 입구가 막혀 있지만 이곳은 과거 깊은 만입지가 형성되어 있던 곳이었다.

진도 본 섬과 상조도·하조도, 가사도 일대의 해안에도 넓은 조간대 지형이 잘 발달하였다. 현재는 이들 조간대 지형의 대부분을 이루는 얕은 바다의 갯벌을 간척하여 농경지로 조성하였다. 또한 진도 본 섬을 비롯한 진도군 관내의 섬들은 남쪽 해안과 북서 해안 일대에 높은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였다. 남쪽 해안에 발달한 해식애는 여름철 태풍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며, 서쪽과 북서 해안에 발달한 해식애는 겨울철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진도 일대의 연안과 각 섬의 저지(低地)에는 후빙기 이후 약 1만 년 전부터 퇴적되어 온 충적층(沖積層)이 발달하였다. 미고결층인 이 충적층은 기반암 위에 퇴적되어 있고 일반적으로 표면층으로부터 아래로 토사, 점토층, 실트층, 세사층, 중사층, 조사층, 사력층, 풍화층, 기반암 순으로 발달되어 있다.

[도서수 및 도서면적]

진도군의 도서수 및 도서 면적을 보면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총 도서는 230개소이며, 총 면적은 435.1㎢이다. 전라남도 대비 11.7%를 차지하며 전국 대비 7.3%를 차지한다. 그 중 유인도는 45개소이며, 면적은 430.57㎢이다. 유인도는 전라남도 대비 16.1%를 차지하며 전국 대비 9.2%를 차지한다. 무인도는 185개소이며, 면적은 4.53㎢이다. 무인도는 전라남도 대비 11%를 차지하며 전국 대비 6.9%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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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도서수 및 도서 면적

다음으로 (표 2)에서와 같이 진도군의 해안선 길이는 총 343.97㎞이다. 그 중 유인도의 해안선 길이는 264.80㎞이며 무인도의 해안선 길이는 79.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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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해안선 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