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6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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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屛風島 |
영어음역 | Byeongpungdo Island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리 산 16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승필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리에 속해있는 섬.
[명칭 유래]
병풍도의 지명 유래에 대한 기록은 찾을 수 없으나, 섬의 폭이 좁고 남북으로 길어 멀리서 보면 마치 병풍이 놓인 모습을 하고 있어 병풍도라는 이름이 주어졌을 것으로 추정한다.
[자연환경]
섬의 폭이 좁고 남북으로 길게 놓인 섬이다. 섬의 중간 부위는 더욱 가늘어 파도가 높으면 물보라가 넘을 정도여서 토양이 없고 식생이 전혀 없는 노출암 상태이다. 섬의 폭이 좁은 데다 상대적으로 높아 남·북으로 잇는 섬의 능선부위가 날카롭게 솟아 있고, 산지지역은 수직에 가까운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해안지역은 암석으로 된 단애를 이룬다.
해안은 모든 지역이 노출암 상태로 단애를 이루고 있다. 섬의 북안과 남안에 해식애가 상대적으로 잘 발달해 있고, 특히 북안 일대에 더 높고 가파른 해식애가 발달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병풍도의 주위가 육지나 섬으로 가려지지 않아 겨울철의 북서계절풍과 여름철의 남풍 계통의 바람에 의한 강한 파랑에너지의 영향을 직접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이 해식애의 단애면에는 풍화혈이 밀집하여 분포하는 것이 보통이며 해식애의 기저부에 파식대를 가진 경우도 관찰된다. 이 파식대는 만조선에서 위로 2~3m 정도의 고도에 위치하며 파식대(shore platform) 위에는 해수의 용식작용에서 기인된 용식 풀(solution pool)들이 형성되어 있다. 옛 파식대로 보이는 이 지형은 현재의 해면과의 비고가 2~3m 정도를 보이고 있어 과거의 해수면과 관련된 것으로 사료된다.
지질은 중생대 후기의 경상계에 속하는 유천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러 곳에서 퇴적층의 위 아래로 화산암류가 드러난다.
주요 식생은 구실잣밤나무가 최고 우점종이고 후박나무군락 등 각종 식물 군락이 사람의 출입이 불가능할 정도로 밀생하여 분포하고 있다. 섬의 주요 조류는 칼새, 괭이갈매기, 매, 가마우지, 흑로, 동박새 등 10여 종의 희귀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위치와 교통]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리에 속하는 진도군 내의 최남단에 위치하는 섬이다. 인근 내륙으로부터 26.3㎞ 거리에 있으며 하조도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 이상 소요된다.
[현황]
섬의 면적은 약 0.3㎢, 둘레는 약 1.6㎞이다. 섬은 동거차도마을의 공동소유이며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보호해야 할 섬으로 환경부에서 ‘특정도서’로 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