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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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珍島-類渡來地 |
영어음역 | Jindoui Baekjo Doraeji |
영어의미역 | Swan Sanctuary in Jindo |
이칭/별칭 | 진도의 고니도래지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수유리|군내면 덕병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정호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수유리와 군내면 덕병리 해안 일원의 백조도래지.
[서식개체의 생물학적 특성]
백조는 오리과 고니속에 속하는 철새로 고니라고도 한다. 학명은 Cygnus columbianus jankowskii ALPH0x8040RAKY이다. 고니는 큰고니보다 작지만 매우 흡사하다. 온몸이 백색이고 얼굴에서 목까지는 등갈색이다. 부리의 앞 전반은 흑색이고 기부쪽은 황색이다. 황색 부분의 선단은 둥글다.
부리 끝의 흑색부가 부리의 전면 중앙을 지나 부리 기부에까지 도달한 것도 있다. 고니류는 유럽과 소련 및 몽고와 중국 등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아프리카 북부와 인도 및 우리나라 등지로 남하 이동하여 월동하는 혹고니를 위시하여, 호주와 타스마니아에 분포하는 검은 고니, 남미와 포클랜드에 분포하는 검은목고니가 있다. 또한 알래스카와 캐나다 등지에 분포하는 나팔고니, 북극권과 중동 및 소련과 몽고 북부의 큰고니, 북극권과 소련 북부의 고니, 북아메리카 북부에 분포하는 미국고니, 남아메리카 남부에 분포하는 오리고니 등 모두 8종이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백조는 고니과에 속하는 3종의 조류로서 모두 겨울철에만 볼 수 있는 겨울새들이다. 현재 백조들이 우리나라에 건너와 겨울을 보내는 대표적 곳은 낙동강 하구의 삼각주(三角洲) 일원과 경남 창원군 주남저수지, 서남해안의 진도 백조도래지이다.
[자연환경]
지정면적 469,395㎡에 이르는 진도의 백조도래지는 한반도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진도는 서남부 해상을 거쳐 이동하는 백조 집단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이 지역은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환경오염에서 어느 정도 피해 갈 수 있었으나 최근 간척과 매립으로 새들의 먹이가 줄어들자 백조들은 근처의 해안으로 흩어져 겨울을 나기도 한다.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 제10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위치와 교통]
전라남도 진도군 지도읍 수유리 부근 해안, 군내면 덕병리 해안 일대이다.
[형태]
천연기념물 101호로 지정된 진도의 백조도래지에는 해마다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의 겨울철이면 진도읍 수유리 부근 해안, 군내면 덕병리 해안 일대에 백조가 찾아와, 이미 일제강점기에 보호지구로 지정되었다. 1958년 군내면 세등리에 둔전저수지가 생긴 뒤에는 이곳에도 백조가 도래해, 1962년 이 세 곳이 진도 백조 도래지로 지정됐다. 1967년 2월 5일 진도의 월동군에서 확인된 고니는 30여 마리로 군내면 수유리 해안 갯벌에서 월동하고 있었다. 1973년 11월 18일 조사시에는 군내면 수유리 해안에서 43마리, 덕병리 해안에서 14마리의 유조를 포함한 64마리, 둔전저수지에서 84마리(유조 28마리 포함)가 관찰되었다. 이곳은 한국의 서남단부로 위치한 유일한 월동지이며 또한 한반도 서남부 해상을 거쳐 이동하는 고니 집단의 기착과 휴식지이다.
[현황]
1970년대에는 둔전저수지에 많은 수가 찾아 왔으나 수유리 해역은 간척사업으로 30여 만 평이 매립되어 1979년 8월 천연기념물 지정에서 해지되었다. 1980년대 이곳 수유리가 간척되고 2000년대 들어서면서 백조들은 군내면 나리 간척지와 진도읍 소포 간척 담수호로 찾아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간척지 개간 사업으로 인근 갯벌이 없어지고 새들의 먹이가 줄어들자 백조들은 근처의 해안으로 흩어져 겨울을 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군내면 둔전 저수지에도 18번 국도가 지나게 되어 백조 도래가 뜸해져 2004년 6월 1일자로 지정을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