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국가와 국가 사이에 필요한 물건을 서로 거래하는 것.

[변천]

전라남도 진도군은 청해진대사 장보고 시대부터 고대 무역로로서의 역할을 했다. 청해진대사 장보고는 주로 완도의 청해진을 중심으로 활약한 것처럼 알려져 있으나, 사실상 청해진을 거점으로 하는 장보고의 해상세력이 기반으로 한 것은 ‘중국-신라-일본’을 연결하는 고대 무역로였고, 명량해협이 무역로가 통과하는 큰 길목이었다. 뒤이어 선종의 발달, 고려의 청자문화가 중국의 강남지방 도자문화와 연계되면서 발달되었던 것도 모두 이 해로를 이용하여 이루어진 문화상들이었다. 근대적인 의미의 무역항으로 개항한 것은 1876년 일본과 병자수호조약이 체결된 이후부터이다. 병자수호조약으로 우리나라의 개항이 시작된 이후 진도군에서도 하조도항이 지방항으로 지정되었다.

현재 전라남도 진도군 관내에는 국가어항 세 곳이 있어 해양수산부장관의 관리를 받고 있으며, 지방어항은 아홉 곳으로 전라남도 도지사의 관리 아래 있다. 진도군 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진도군의 무역은 1993년부터 1996년까지 4년에 걸쳐 수출이 이루어졌고, 현재는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현황]

1. 수출실적

전라남도 진도군의 수출실적을 보면 (표 1)에서와 같이 1993년부터 1996년에 걸쳐 수출을 하였으며, 1994년을 기점으로 수출액이 적어져 1996년 54만 6,000달러를 마지막으로 현재는 수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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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진도군 수출실적

2. 항만 현황

우리나라의 항만은 크게 지정항만과 어항으로 분류하는데, 지정항만은 현재 51개 어항 418개이다. 지정항만은 다시 무역항 28개와 연안항 23개로 나누어지는데, 전라남도 진도군의 팽목항은 연안항에 속해 있어 전라남도 도지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어항 418개는 다시 국가어항 105개와 지방어항 313개로 나뉘고, 진도군 관내에는 국가어항 3개와 지방어항 9개가 각각 해양수산부장관과 전라남도 도지사의 관리 아래 있다.

팽목항은 1996년 12월에 진도군에서 해양수산부에 연안항 지정신청을 하여 1998년 2월에 해양수산부로부터 연안항 지정고시가 되었다. 이로써 진도군의 항만건설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되었다. 그동안 진도군은 섬이지만 섬에 걸맞는 항구를 갖추지 못하였으나 팽목항이 연안항으로 지정되어 개발되면서 항구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는 중이다.

이를 위하여 2000년 9월에 팽목항 개발기본계획이 수립·고시됨으로써 연안항으로서 개발이 시작되었다. 팽목항 개발사업은 목포지방해운항만청의 시행으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약 482억 원의 사업비로 접안시설422m, 외곽시설 194m, 준설 1,444,000㎥, 준설토투기장 호안 2,351m, 매립 246,000㎥, 항만부지 조성 29,090㎡, 진입도로 1식, 급배수시설 1식, 전기통신시설 1식으로 이루어진다. 2002년부터 2003년까지 팽목항 기본실시설계용역과 함께 팽목항 개발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가 착수되었으나 영산강환경청에 의한 환경영향평가서 보완요청으로 팽목항 건설로 인한 어업권피해조사용역에 대한 현지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개발에 착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2005년 현재 진도군의 항만 현황을 살펴보면 (표 2)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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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진도군 항만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