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 출신의 향토사학자.

[가계]

송상규(宋祥圭)[1929~1998]의 호는 상산(常山)이며, 아버지는 송병옥(宋炳玉)이다. 사학자인 송호정이 아들이다.

[활동 사항]

송상규는 1929년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에서 태어났다. 원광대학교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수료하였으며, 1954년 익산중학교 교사로 부임하였다. 이후 익산고등학교에서 교사 및 교감을 역임하였다.

송상규는 1960년대 초 지역의 향토 문화와 고적을 조사·연구하고 후대에 선양하기 위한 익산고적보존회(益山古蹟保存會)의 창립에 기여하였다. 1984년에는 사단법인 익산고적선양회(益山古蹟宣揚會)의 창립에 기여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익산문화』 3집을 발간하였다. 지역 향토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송상규는 1973년 이후 전라북도 문화재전문위원을 지냈고, 1990년 8월 21일 사단법인 익산문화원(益山文化院)을 설립하여 1991년 5월 24일까지 초대 원장을 역임하였다. 1988년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송상규의 저서는 『미륵산의 정기』[1982]가 있다. 대표 논문으로는 「익산 왕궁평성에 대한 연구」[1976]와 「견훤의 완산입도설에 대한 고찰」[1979]이 있으며, 익산이 후백제의 도읍지였을 것이라는 익산입도설을 주장하며 이를 증명하고자 하였다.

송상규가 40여 년간 수집한 4,662점의 유물은 2018년 10월에 아들인 송호정 한국교원대 교수가 교육박물관에 기증하였으며, “상산 송상규의 금마(金馬)”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