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주변 지면보다 훨씬 높이 솟아 있으며 복잡한 구조를 지닌 지형.

[개설]

전라북도 익산시는 전반적으로 남북 방향에 함라산맥계가 자리 잡고 있고, 대둔산군이 천호산과 함께 동북 방향에 위치하고 있다. 익산시의 산군은 대부분 낮은 파랑을 유지한다. 익산시는 충적평야와 침식평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높은 산은 극히 드물다. 익산에서 가장 높은 산은 미륵산(彌勒山)[429.6m]으로 다른 지역에 비하여 낮은 편에 속하지만, 평야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익산 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익산에는 100m 이하의 산이 매우 많아, 낮은 산세를 이루고 있다.

[익산시 북서부]

전라북도 익산시 북서부 지역인 익산시 함라면 함열리와 웅포면 경계에 함라산(咸羅山)이 있고, 해발 240m이다. 익산시 용안면 교동리와 중신리, 난포리 사이에 높이 100m의 무학산이 있다. 익산시 용안면 북쪽에 있는 높이가 100.2m인 무학산(舞鶴山), 용안면 북쪽에서 더 떨어져 위치한 해발 61.4m의 용두산(龍頭山), 함열읍 남당리와 흘산리 경계에 남당산[50.8m]이 있다. 봉화산(烽火山)은 익산시 함라면 신대리와 웅포면 웅포리, 입점리 경계에 있고, 높이는 236.3m이다. 익산시 용안면 동지산리에 표고 약 80m의 얕은 산인 동지산(冬至山)이 있고, 함열읍 흘산리에 돌산[68.6m], 용왕산[65.9m], 함열읍 석매리에 매봉산[38m], 낭산면 용기리에 흑산[53.6m]이 있다.

[익산시 북동부]

대체적으로 북동부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산이 많다. 익산의 대표적인 산이라 할 수 있는 미륵산[429.6m]과 용화산[321.2m]이 자리하고 있다. 사적 제150호 익산 미륵사지(益山彌勒寺址)를 포함하는 북쪽을 미륵산으로, 나머지는 용화산이라 부른다. 익산시 여산면 호산리와 완주군에 표고 501.1m의 천호산(天壺山)이 있다. 익산시 금마면 북쪽에는 해발 115.6m가 되는 금마산(金馬山)이 있으며, 당제산은 여산면 여산리와 태성리의 경계에 있고 높이는 약 185m이다. 익산시 망성면 어량리에 높이 93m의 마산도 있다.

[익산시 남부]

배산(杯山)은 익산시 모현동과 신동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현영동에 위치하여 인근 모현동 주민 등 익산 시민이 많이 찾는 높이 86m 정도의 산이다. 익산시 신흥동에 52.3m의 수도산이 있다. 수도산의 원래 이름은 계산(鷄山)이었으나 일제강점기 이후 익산의 상수도 수원지라는 의미로 ‘수도산’으로 불려왔다. 익산시 춘포면 평야에 위치한 높이 49m의 봉개산이 있다.

[익산시 중부]

황등면 황등리 동쪽에 위치한 황등산(黃登山)은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화강암 채석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