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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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河川 |
영어공식명칭 | River·Stream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세훈 |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일정한 물길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
[개설]
경상남도 함양군의 하천은 지리산에서 발원한 간곡수는 엄천(嚴川)이 되어 마천면·휴천면·유림면 등지를 지나서 산청군계에 이르고, 백운산에서 발원한 위천(渭川)은 백전면·병곡면·함양읍을 거쳐 수동에 닿는다. 또한 덕유산에서 발원한 금천(錦川)은 서상면·서하면을 거쳐 안의면에 도달하여, 황석산에서 발원하여 안의면을 통과하는 장수(長水)와 합류하여 남계(濫溪)로 흘러 수동면에서 다시 위천수와 합쳐서 산청군계에 이른다. 이곳에서 엄천과 합류하여 남강으로 흘러내려 간다. 위천, 남계천, 옥계천, 엄천의 여러 하천이 경상남도 함양 지역의 여러 산간 침식분지를 형성한다.
[강과 하천의 지형학적 개념과 함양군의 하천]
경상남도 함양군 북부의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금천은 화림동계곡을 만들고, 금원산과 기백산에서 발원한 지우천은 용추계곡을 만든 후 안의면에서 합류한다. 경상남도 함양군 서부의 백운산에서 발원한 위천은 함양읍내를 지나 수동면에서 합류한다. 경상남도 함양군 남부 지리산에서 발원한 엄천[임천]은 한신계곡, 칠선계곡 등의 큰 계곡을 만들고 용유담을 지나 유림면에서 합류한다. 이렇게 합류한 여러 천들이 어우러져 경호강이 된다.
하천(河川)은 강수를 통해 지표면에 공급된 물이 일정한 길을 형성하며 경사진 지표면을 흘러내리는 현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규모가 큰 물길을 강이라 하며 규모가 작은 것을 천이라고 부른다. 흔히 규모가 작은 물길을 내, 시내, 개울, 도랑 등으로 부르고 있지만, 크기에 관계없이 이 모두가 하천에 속한다. 경상남도 함양군은 낙동강의 지류인 남강의 상류에 해당하여 통상 강이라 부를 정도의 규모를 가진 물길이 없다. 그래서 경상남도 함양군을 지나가는 물길은 엄천, 위천, 금천과 같이 대부분 그 이름에 강이 아닌 천이 붙는다.
일반적으로 하천은 산지에서 발원한다. 비를 통해 내려온 물이 산사면을 타고 내리면서 작은 물줄기를 형성한다. 이 작은 물줄기들이 모여서 좀 더 큰 물줄기를 형성하여 산의 계곡을 따라 흐른다. 계곡을 따라 흐르던 물줄기는 평야로 나와서 다른 물줄기들과 합쳐져서 더욱 큰 하천을 만들게 된다. 산악 지대에서 처음 시작되는 물줄기는 보잘것없지만 중력에 이끌려 하류로 이동하면서 여러 지류가 합류되면 하나의 거대한 강을 형성한다. 강물은 하류로 갈수록 유량이 증가하여 강력한 에너지를 얻는다. 흐르는 물 그 자체의 무게 및 충격과, 운반하는 모래·자갈의 마모와 충돌에 의해 강바닥을 깊게 깎아 협곡을 만들기도 하고, 강기슭을 깎아 내어 물길을 넓히거나 유로를 변경하기도 한다. 또한 침식물을 하류로 운반·퇴적하여 평야를 만들고, 결국에는 바다로 운반·퇴적함으로써 지표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하천을 가리켜 ‘지각 조형의 마술사’라고 부르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경상남도 함양군에 있는 대부분의 하천은 상류에 해당하여 산지에서 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하천수이다. 그래서 퇴적작용보다는 침식작용이 활발하고, 그 결과 폭포 및 포트홀을 비롯한 여러 침식지형들을 만들어 놓았다. 함양읍내 및 하천이 모여드는 저지대에서 하천의 범람으로 형성된 퇴적지형이 있고, 이는 대부분 논으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