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정서리에 있는 차 박물관.

[건립 경위]

매암차문화박물관은 차의 제조 과정과 차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실습형 박물관으로 대중과 함께 차 문화를 공유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1963년 강성호가 다원을 조성하면서 시작되었다. 1963년 구 경상남도 임업시험장을 매입하여 매암농원으로 개칭하고, 1969년 제1다원인 매암다원을 조성하였으며, 1989년 제2다원인 평사다원을 조성하였다. 1999년부터 박물관 건립 준비를 시작해 2000년 5월 21일 매암차문화박물관이 개관되었다.

[변천]

2000년부터 해마다 나눔의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2001년에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지리산 기행을 하였고, 2002년에는 전국차인 ‘들차회’를 개최하였다. 2003년에는 이라크 전쟁 반대를 위한 반전 평화 대회와 이주 노동자와 함께 하는 한가위 인권 캠프를 열었으며, 2004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정서운의 추모제를 열기도 하였다.

[구성]

2만 1120㎡의 부지에 차의 제조와 관련된 유물 전시실, 녹차 공장 매암제다원, 판매 전시관 및 야외 다원, 차를 마실 수 있는 찻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2016년 현재 강동오 관장이 운영하고 있으며 개관 시간은 동절기 10:00~18:00, 하절기 10:00~19:00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임시 휴관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고 있다. 단체 관람은 사전에 매암차문화박물관에 통보해야 하며, 학생들은 지도 교사 등 인솔할 성인을 동반할 것을 권하고 있다.

우리 고유의 전통 차 제조 기법을 재발견하여 보존하고 차 문화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문화 속에 나타나는 차의 모습을 살펴보고 그 속에서 함께 하는 나눔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우리의 차 문화사’ 강좌를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5월 1일부터 6월 25일까지는 노동의 의미를 깨닫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 제다 체험’도 실시하고 있다.

여름방학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의 전통 차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소양, 그리고 친자연적인 녹색 사상을 배울 수 있는 ‘청소년 초록 체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장애인을 대상으로 차에 대한 실습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애우 차 문화 학교’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