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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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星斗妻權氏孝烈碑 |
영어의미역 | Monument to the Filial Piety of Gim Seongdu's Wife Gwon Clan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유적/비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 궁항리 442-1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용규 |
현 소재지 |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 궁항리 44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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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효열비 |
관련 인물 | 안동 권씨(安東權氏)|김성두(金星斗) |
재질 | 화감암 |
크기(높이, 너비, 두께) | 145㎝[높이]|55㎝[너비]|20㎝[두께]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 궁항리에 있는 안동 권씨의 효열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건립 경위]
김성두 처 권씨 효열비(金星斗妻權氏孝烈碑)는 남편과 시부모에게 효열을 다한 권씨의 행적을 기릴 뿐 아니라 인륜이 해이해지고 삼강이 무너지는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공경하는 마음을 일으키기 위해 세웠다.
[위치]
김성두 처 권씨 효열비는 하동군 금성면 궁항리 442-14번지 궁항마을 도로변에 있다.
[형태]
비석의 몸돌은 규형(圭形)으로 화강암이다. 팔각지붕의 비석 덮개가 있으며, 받침돌은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비석의 크기는 높이 145㎝, 너비 55㎝, 두께 20㎝이다.
[금석문]
비의 정면에는 ‘효열 유인 안동 권씨지비(孝烈孺人安東權氏之碑)’라 되어 있다. 비문에는 안동 권씨의 효열 사례가 드러나 있다. 안동 권씨는 처사(處士) 권정식(權定植)의 딸로, 1848년(헌종 14) 서면 고포촌에서 태어났다. 김해 김씨(金海金氏)인 판도판서(版圖判書) 김관(金管)의 18세손인 김성두(金星斗)에게 시집가서 시부모를 봉양하고 남편을 섬기며 집안의 제사를 받들고 빈객을 접대하는 데 도리를 다하였다. 이로써 집안이 화락(和樂)하고, 친족들이 모두 마땅하게 여겼다.
남편이 돌림병에 걸린 동생의 병을 간호하다 전염되자 안동 권씨는 남편의 병시중 들기에 여념이 없었고 병이 위독할 때마다 매양 울음으로 하늘에 빌어 자신이 대신 죽기를 바랐다.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피를 입에 흘려 넣어 하루 반나절이나마 더 살게 하였다.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슬퍼함이 예제를 뛰어넘어 기절하기까지 하였다. 남편의 뒤를 따르려고 하였으나, 시아버지의 간절한 위로의 말에 마음을 바꿔 살았다. 낮에는 농사짓고 밤에는 길쌈하며 집안을 일으키니, 그 효열이 드러났다. 고을 선비들이 이 사실을 널리 알려, 고을을 순회하던 어사의 공인을 받았다.
[의의와 평가]
김성두 처 권씨 효열비는 남편과 시부모에게 효열을 다한 안동 권씨의 행적을 적은 비로, 당대는 물론 가족의 윤리가 쇠퇴한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