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에 있는 하동문화원에서 연간 발행하는 정기 간행물.

[개설]

하동문화원은 향토 문화 창달과 전통 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하여 1964년 개원한 이래 하동 문화의 발굴 및 보존, 그리고 발전의 주역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하동문화』를 발간하고 있다.

[편찬/간행 경위]

1970년 3월 창간호가 발간된 『하동문화』는 하동 지역의 문화를 소개하고 회원 상호 간의 친목 도모와 하동문화원의 주요 활동에 대한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하동문화원에서 연간 추진하는 각종 행사 및 그 성과를 홍보하는 교량 역할을 한다. 1971년에는 2호를, 1972년에 3호를 발간하였고, 이후 10여 년간 휴간하였다가 1985년 1월 『하동포구』라는 제호로 변경하여 통권 4호를 발간하였다. 이후 1993년 다시 『하동문화』로 개칭하여 통권 12호를 발간하였고, 2011년 1월 현재 28호를 발간하였다. 국고 및 지방비를 지원받아 비매품으로 발행되며, 하동문화원 소속의 회원과 하동 관내 관공서 및 초·중·고등학교 교육 기관에 배포하고 있다. 주요 집필자는 하동문화원 소속 회원이자 하동 출신의 문인 작가들이다.

[구성/내용]

『하동문화』의 목차는 크게 논단Ⅰ, 논단Ⅱ, 문단으로 나뉜다. 논단Ⅰ과 논단Ⅱ에서는 하동문화원이 주관한 문화 유적 답사의 기행문, 하동 지역에 당면한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한 현황과 과제, 하동녹차나 하동을 노래한 선현의 한문학 작품의 번역 및 소개, 하동 출신 현대 문학 작가의 작품 소개 등을 싣고 있다.

문단에서는 주로 수필·기행문·시 세 분야로 구분되어 있으며, 주로 하동문화원 소속 회원이자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러 문화 예술 분야의 작가들이 창작한 작품을 싣고 있다. 특히 문학 활동을 하는 지역 문인의 창작 글이 소개된다. 그 외에 ‘학생 백일장 수상 작품’을 수록하였는데, 예컨대 토지 문학제, 이병주 문학제 백일장과 내 고장 자랑 대회 등 하동 지역이나 하동문화원에서 주관하는 백일장에서 입상한 초등부·중등부·고등부 수상 작품을 싣는다.

[의의와 평가]

『하동문화』는 하동 지역에서 발간되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정기 간행물이다. 집필자가 하동문화원 회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한계가 있으나, 이들은 하동 지역을 대표할 만한 혹은 하동에서 발굴하고 성장한 문화 예술인들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하동문화』는 지역민에게 문향(文鄕)으로서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심어 주고, 하동 문화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일구어가는 버팀목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