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하동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조정래(趙正來)는 1914년 8월 16일 지금의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월횡리 77번지에서 태어났다. 1931년 2월 27일 경상남도 진주에 있는 진주공립고등보통학교 3학년에 재학 중 동맹 휴교를 감행하여 일본 경찰에 검거되었다. 같은 해 10월 일본 동경으로 건너가 동경전기학교(東京電氣學校)에 입학하여 일본반제동맹 동경지방위원회 전기학교반의 일원이 되었다. 이후 동맹 기관지 『반제신문(反帝新聞)』의 배포 등을 맡았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일본적색구원회동경지방위원회 성서지구(日本赤色救援會東京地方委員會 城西地區) 산하 가두반(街頭班)에 가맹하여 활동하다 병 때문에 서울로 돌아왔다.

1932년 8월과 10월 이재중(李在中) 등과 조선반제동맹(朝鮮反帝同盟) 결성을 위해 여러 차례 협의했으며, 11월 조선반제동맹 경성지방준비위원회 대표로 12월 중순 동경에서 개최되는 태평양 연안 제국 반제국주의 민족 대표자 대회의 참가가 결정되어 ‘타도 일본 제국주의’라는 슬로건 등을 협의·결정하였다. 11월 초 조선반제동맹 조직을 위해 ‘좌익문헌연구회’를 조직하여 학생 모집을 위한 활동 등을 하다가 체포되었다. 1934년 12월 징역 4년을 언도 받고 복역 중 신병으로 형이 집행 정지되어 1935년 5월 20일경 보석이 결정되었으나 24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2008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