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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탁 처 밀양 손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1294
한자 鄭煥倬妻密陽孫氏
영어의미역 Jeong Hwantak's Wife Mirang Son clan
분야 종교/유교,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효자·열녀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이영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추모 시기/일시 1887년연표보기
추모 시기/일시 1917년연표보기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장암리 지도보기
성격 열녀
성별
본관 밀양

[정의]

개항기 하동의 열녀.

[가계]

본관은 밀양(密陽). 아버지는 손영지(孫永芝)이며, 남편은 정환탁(鄭煥倬)으로 본관은 영일(迎日)이다.

[활동 사항]

정환탁밀양 손씨는 일찍부터 홀로된 어머니를 정성껏 봉양한 것으로 향리에 칭찬이 자자하였다. 정환탁에게 시집온 후 남편이 병이 들자 시부모를 극진하게 봉양하는 한편으로 남편의 병에 대해서는 항상 시부모에게 좋아지고 있다고 고해 걱정을 덜어 주었다. 또한 몸가짐을 정갈히 하고 항상 편안한 모습을 보였으며, 남편의 병이 위중해졌을 때도 항상 남편의 옆에서 간호하였다.

어느 날, 남편이 자신은 병에서 회복되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아내에게 자신을 따라 죽을 생각은 하지 말라고 당부하였으나, 손씨는 정색하며 어찌 그런 말을 하느냐고 말했다. 그 뒤로 손씨는 매일 밤 정화수를 떠놓고 북극성에 남편의 병을 대신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러다가 남편이 혼절하여 사지(四肢)가 굳어지자 손씨도 남편을 따라 죽으니, 이때 나이 27세였다. 그런데 손씨가 죽고 난 뒤 남편이 다시 깨어나 7개월을 더 살다가 부인의 뒤를 따랐다고 한다.

[상훈과 추모]

1887년(고종 24) 정려가 내려졌다. 1917년 4월 후손들이 하동군 양보면 장암리에 종질 정호기(鄭顥基)가 쓴 기문을 새긴 정려비를 세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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