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와 개항기 하동 출신의 효자.

[가계]

본관은 진양(晉陽). 자는 성능(性能), 호는 죽포(竹圃). 애일당(愛日堂) 정분(鄭苯)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정경모(鄭敬模)이고, 어머니는 밀양 박씨(密陽 朴氏)이다. 부인은 문종길(文宗吉)의 딸 남평 문씨(南平 文氏)이다.

[활동 사항]

정응권(鄭應權)은 1824년(순조 24) 3월에 태어났다. 어머니의 병환에 대소변의 맛을 보아 병의 차도를 확인하고, 병이 위중하자 손가락을 베어 피를 먹여 소생시켰다. 제철이 아닌 생선이 먹고 싶다고 하자 부인 문씨와 함께 목욕재계하고 강가에 임하여 3일을 하늘에 기도하여 마침내 생선 두 마리를 구해서 상에 올렸다. 1881년(고종 18) 7월에 사망했다.

[묘소]

묘소는 경상남도 하동군 곤양의 금오산 북쪽에 있다.

[상훈과 추모]

1885년(고종 22) 효행으로 동몽교관에 추증되었다.